저자 - 조훈
조훈술이라도 마시러 갈라치면 어느틈엔가 구석에 구겨져 잠들어 있기 일쑤. 일행이 취해 정신 못 차릴 때쯤이면 말똥말똥 결국 뒤치닥거리는 혼자 다 하는, 그런 실속없는 사람. 군것질을 무지 좋아하고, 밥도 잘 먹음. 체질상 살이 안 쪄 여성들의 분노의 대상이 되곤 하는 억울한 말라깽이. 20대의 막바지에서 장발을 시도. 온갖 방해와 고문, 암살의 위협을 무릅쓰고 1년 간 기른 적 있음. 비오는 날, 우산 가지고 다니기 귀찮아 비 맞고 다닌 인간. 그리고, 이 외우기조차 힘든 긴 제목의 소설을 쓴 글쟁이.
<전설을 꿈꾸는 초보 영웅들을 위한 지침서>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