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났다. 직업군인이던 아버지를 따라 원주와 화천, 춘천, 홍천에서 유년기와 소년기를 보냈다. 지역지와 시사주간지, 월간지에서 오랫동안 기자 일을 했고, 시사월간 <피플> 발행인 겸 편집장을 지냈다. 2016년 김민이라는 필명으로 <현대시학> 신인상에 당선되어 ‘국도’ 외 시 4편을 발표했다. 소설 『그랑호텔의 투숙객들』은 삶이 준 고민에 대한 자신의 말이다. 사람은 개별적이며 이것이 사람을 사람답게 한다. 시대가 개별성을 공고히 하며 개별성은 시대를 통해 공고히 된다. 앞으로도 당 시대와 살아야 하는 개인의 삶, 그 부조리를 이야기하고 있을 터다. 앨리스 먼로의 『디어 라이프』를 읽으며 소설을 읽는다는 게 평안한 일 중 하나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랑호텔의 투숙객들 : 송복남 장편소설>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