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칼리스터 대학교 인류학 석좌교수. 중세 역사학자 이븐 칼둔의 전통을 이어나가고자 세계사 속 부족민에 대해 연구해왔다. 1990년대부터 칭기스 칸과 몽골제국이 동서 문명 교류에 끼친 영향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1998년에 서구 학자로는 최초로 칭기스 칸의 고향 부르칸칼둔산을 방문한 이래 20년 넘게 몽골제국 연구에 전념했고, 몽골에서 몽골 학자들과 위대한 정복자의 발자취를 찾아다녔다. 이러한 현장 연구를 바탕으로 한 그의 저서들은 몽골과 그 유산에 대한 기존의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꿨다고 평가받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에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몽골 최고의 훈장인 북극성 훈장, 2010년에 몽골 대통령 훈장을 받았고, 2022년에는 외국인 최초로 몽골 최고 훈장인 칭기스 칸 훈장을 받았다.대표작 《칭기스 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는 20여 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3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한국에서도 칭기스 칸 관련 책 가운데 가장 많은 독자가 찾았다. 그 외에 한국에 번역 소개된 책으로 《칭기스 칸의 딸들, 제국을 경영하다》, 《칭기스 칸, 신 앞에 평등한 제국을 꿈꾸다》 등이 있다./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에서 공부하고, 한국방송(KBS), 내외경제(현 헤럴드경제), 중앙일보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역사와 언어, 문자 등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다. 《한자의 재발견》, 《기발한 한자사전》, 《가장 빨리 외워지는 한자책》 등을 썼으며, 조선왕조실록을 재편집하고 우리말로 옮겨 《태조·정종본기》, 《태종본기》(전3권)를 펴냈고, 정인보의 《양명학연론》 교주본을 냈다. 《실크로드 세계사》로 제58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으며, 그밖에 《몽골 제국, 실크로드의 개척자들》, 《아시아 500년 해양사》, 《지중해 세계사》, 《기후변화 세계사》, 《중세인들》 등의 영문서와 《맹자》, 《순자》 등 동양 고전을 우리말로 옮겼다.
<바다의 황제>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