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어니스트 헤밍웨이 Ernest Hemingway, 1899~1961
1899년 미국 시카고 서부의 오크파크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캔자스시티로 가서 일간지 〈스타〉의 기자로 근무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이탈리아 전선에서 구급차 운전병으로 종군하다가 부상을 당했고, 1919년 제대 후 귀국했다. 1921년 첫 번째 결혼 후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다가 《스타 위클리》의 유럽 특파원이 되어 유럽으로 갔다. 《세 편의 단편과 열 편의 시》(1923), 《우리들의 시대에》(1924)에 이어 발표한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1926)로 작가로서 확고한 명성을 얻었다. 두 번째 결혼 후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1927)을 출간하고, 파리와 스페인을 무대로 전후 풍속을 묘사하면서 ‘잃어버린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1929년에 전쟁의 허무함을 다룬 걸작 《무기여 잘 있거라》를 발표해 전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1940년에는 스페인 내전에 참전한 미국 청년을 주인공으로 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발표해 다시 주목받았다. 이후 오랜 침묵 끝에 1952년 거대한 청새치를 낚으려고 분투하는 늙은 어부의 불굴의 정신과 삶의 자세를 감각적인 문체로 묘사한 《노인과 바다》를 발표했고, 퓰리처상(1953)과 노벨문학상(1954)을 수상했다. 말년에는 대작을 써내지 못하는 정신적 고통과 지병으로 심각한 신경쇠약을 앓다가 1961년 7월 2일 엽총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동축제일》(1970), 《위험한 여름》(1985), 《에덴동산》(1986) 등이 사후 출간되었다.
옮긴이 | 이경식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아대학교에서 부교수와 한성대학교에서 교수를 지냈다. 주요 번역서로 에리히 프롬의 《잃어버린 언어》, 콜린 윌슨의 《문학과 상상력》, 워렌의 《천사의 무리》, 제임스 힐턴의 《잃어버린 지평선》, 웨이드레의 《현대 예술의 운명》 외 다수가 있다.
<노인과 바다>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