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서양사학과를 졸업했으며, 프랑스 프랑쉬 콩테 대학에서 뤼시앵 페브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부터 충남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사학사’라는 문을 통해 역사학에 입문한 후, 아날학파의 제2세대(페르낭 브로델)와 제3세대 역사가들의 역사세계를 탐구했다. 이후 서양사학술용어표준화사업에 참여했으며 요즈음에는 사학사 연구를 통해 접한 16세기와 17세기의 사상, 특히 양심의 자유라는 주제에 관심을 두고 있다. 역사와 허구의 경계가 무너져 내리고 있는 포스트모던 시대에 역사가의 사명은 거짓으로부터 사실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저서로는 『아날학파』 『오늘의 역사학』(공저) 『아날학파의 역사세계』 『서양의 역사에는 초야권이 없다』『페르낭 브로델 : 지중해ㆍ물질문명과 자본주의』를 썼으며, 『프랑스혁명사』 『16세기의 무신앙 문제: 라블레의 종교』 『고대도시』를 번역했다.
<서양사 개념어 사전>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