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종호 판사는 법의 잣대는 엄정하되 사회적 약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지닐 때 세상이 좀 더 정의로워질 수 있다고 믿는 법조인이다. 2012년 소년부 판사가 된 이후 ‘소년범의 대부’로 통하고 있으며, 소년범들을 법정에서 엄하게 꾸짖어 ‘호통 판사’, 자나 깨나 소년들 생각뿐이라는 뜻에서 ‘만사소년’으로도 불리며 소년범들의 대변인이 되어 왔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정의롭고 선한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묻는 이들에게 예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예수의 삶에서 그 질문의 답을 찾았기 때문이다. 우리 힘만으로는 선을 온전히 행할 수 없지만, 예수가 걸어가신 길을 디딤돌 삼아 한 걸음씩 내딛으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한다고 격려하며 자신이 믿고 따르고 있는 예수 이야기로 우리를 초대한다.
1965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1994년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1997년 부산지방법원 판사로 임관되었다. 부산대학교 법과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일본 교토에서 장기 해외연수를 거쳤다. 부산고등법원, 창원지방법원, 부산가정법원을 거쳐 현재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환경재단에서 수여하는 ‘2014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로 선정되었고, 2015년 제1회 ‘대한민국 법원의 날’ 대법원장 표창, 2017년 한국범죄방지재단 ‘실천공로상’, 2017년 현직법관 최초로 제12회 ‘영산법률문화상’, 2020년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천종호 판사의 선, 정의, 법》(두란노), 《내가 만난 소년에 대하여》, 《호통판사 천종호의 변명》(이상 우리학교) 등이 있다.
<천종호 판사의 예수 이야기>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