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의학(holistic medicine)의 어머니로 불리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의사이자 의료 운동가다. 의료 활동, 연설, 저서를 통해 질병과 건강에 대한 새로운 사고방식을 개척해 전 세계의 건강 관리와 자기 관리 방식을 변화시켰다. 어린 시절 난독증으로 인한 학습 장애, 여성이 자기 은행 계좌조차 갖지 못하던 시절에 겪은 성차별, 두 차례의 암 투병, 딸의 죽음, 이혼 등 많은 시련과 좌절을 겪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질병만이 아니라 환자 전체를 치료하고, 신체만이 아니라 마음과 영혼까지 치료한다는 전인의학의 접근 방식을 평생 의료철학이자 인생철학으로 삼아 무수한 환자를 돌보고 치유하는 의사, 여섯 자녀를 낳고 길러낸 어머니, 5대에 이르는 대가족의 어른으로서 열정적인 삶을 살았다. 은퇴 이후에도 만년까지 전화 상담 등 생활 코치 일을 계속했으며, ‘하루 9시간 수면 취하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커뮤니티 구축하기’ ‘100세 이후에도 10년 계획 세우기’ ‘매일 3800보 걷기’ ‘성인용 세발자전거 타기’ ‘흡연과 음주 피하기’를 실천하며 전인의학의 산 증인 역할을 했다. 1920년 인도에서 의사이자 의료 선교사인 부모 밑에서 글래디스 루이즈 테일러(Gladys Louise Taylor)로 태어났다. 청소년 시절 히말라야산맥 중턱 마을에 살면서 부모님의 의료 캠프 활동에 함께하며 의사로서 꿈을 키웠다. 1941년 필라델피아의 펜실베이니아여자의과대학에 입학해 의학 학위를 받았다. 전공의를 마친 후 병원을 개업해 80년간 의사로 활동하면서 예방과 건강에 중점을 두고 몸 치료뿐 아니라 마음과 정신 치유, 기도와 명상 접근법 등을 도입하고 확신시켰다. 미국전인의학협회 공동 설립자 겸 회장, 생활의학재단 설립자, 초심리학의학아카데미 공동 설립자, 애리조나동종요법의학심사위원회 회장을 지냈다. 여든이 넘은 2004년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출산 건강 개선 프로젝트,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의 의료 시스템 개선 정책에 참여했고, 2021년 100세 때 TEDx 강연을 하기도 했다. 2024년 세상을 떠났다. 저서로 《나이 들수록 행복해지는 인생의 태도에 관하여(The Well-Lived Life)》 외에 《생활의학: 전인의학을 넘어서(Living Medicine: Beyond Holistic Medicine)》(공저), 《세상은 나이 든 여성이 필요하다(The World Needs Old Ladies)》(공저), 《살기 위해 태어났다(Bo to Live)》, 《당신 안의 의사(The Physician Within You)》(공저)가 있다./서강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번역가들의 모임인 ㈜바른번역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강인함의 힘》 《밥 프록터 부란 무엇인가》 《폴리매스》 《미라클 모닝 밀리어네어》 《아이를 위한 돈의 감각》 《힘이 되는 말, 독이 되는 말》 《끌림》 《삶이 괴롭냐고 심리학이 물었다》 《성격을 팝니다》 《사장의 질문》 《다시 집으로》 《경제학은 어떻게 내 삶을 움직이는가》 《나는 즐라탄이다》 《모방의 경제학》 《케인스를 위한 변명》 《그리스 신화: 신, 여신, 영웅 핸드북》 《스카우트 마인드셋》 등이 있다.
<나이 들수록 행복해지는 인생의 태도에 관하여>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