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베튤 (BETUL ZUNBUL)
튀르키예에서 태어나 여섯 살에 한국으로 이주했다.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한다.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했지만 연기를 하고 글을 쓰는 일을 한다. 이주민, 여성, 예술프리랜서(=무자본 자영업자), 본국의 블랙리스트. 경계가 교차하는 장소에서 살아가며 연기를 하거나 글을 쓰기 위한 재료들을 건져 올리고, 언어를 벼려내는 작업을 한다. 연극 〈P와 함께 춤을〉, 〈신파의 세기〉, 〈출입국 사무소의 오이디푸스〉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