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조완선
인천에서 태어나 단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작가세계』신인상에 중편소설 「반달곰은 없다」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외규장각 도서의 비밀』은 ‘외규장각 도서 반환 협상’을 둘러싸고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작가는 2년여 동안 우리 고문서의 발자취를 복원시키기 위해 세계 희귀 고문서는 물론 프랑스 국립도서관과 외규장각의 고문서 자료들을 수집해왔다. 『외규장각 도서의 비밀』은 이런 작가의 노력과 상상력으로 빚어낸 결과물이다. 책의 역사를 아우르는 해박한 지식과 탐구정신, 그리고 문화강대국 사이의 파워게임을 추리적 기법으로 재현한 이 소설은 잊힌 역사의 기록을 가상의 공간에서 생생하게 복원시키고 있다. 세계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우리의 찬란한 고문서들의 향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 소설의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천년 가까이 유폐된 고문서를 추적해가는 과정은 ‘교양문화 추리소설’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외규장각 도서의 비밀>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