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마유미
1954년 도쿄 분쿄구에서 태어났다. 1984년부터 2009년까지 지역민의 목소리를 담은 잡지 <야나카, 네즈, 센다기(谷中, 根津, 千駄木)>를 출판했다. 또한 일본 내셔널트러스트의 이사직을 역임한 환경 보존활동가이기도 하다. 우에노 음악당, 도쿄역 등 도쿄의 역사적 건물 보전운동과 ‘시노바즈노이케(不忍池) 연못 보존운동’ 등에 앞장섰으며, 현재 마루모리마치에서 농사를 지으며 그 지역의 역사를 취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도쿄유산>, <단발의 모던 걸>, <여자 셋이 경험한 시베리아 철도>, <자주독립농민>등이 있다.
마쓰바 도미
1949년, 미에 현 쓰 시 게이노초에서 태어났다. 산골 마을 이와미긴잔에 본사를 둔 패션 브랜드 군겐도의 대표. 군겐도의 디자이너로서 자연과 닮은 옷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는 한편, 지역재생에도 전력을 다해왔다. 무사의 집 아베가(阿部家)를 게스트 하우스로 탈바꿈시키는 등, 지역의 오래된 민가를 개보수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미긴잔을 거점으로,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삶을 다방면으로 제안하며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성공했다. 현재 ㈜이와미긴잔 생활문화연구소 소장, ㈜타향아베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지역 활성화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토교통성에서 지정하는 ‘지역 어드바이저’, ‘관광 카리스마’로 선정됐다.
옮긴이. 정영희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강원도 곰배령에서 제주도로 터전을 옮기고, 유기농 귤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일본어로 된 좋은 책을 만나면 호미 대신 노트북을 펴고 한국어로 옮기는 작업을 한다. 옮긴 책으로는 <집을 생각한다>, <건축이 태어나는 순간>, <다시, 나무에게 배운다>, <할머니의 행복 레시피>, <우리는 작게 존재합니다> 등이 있다.
<군겐도를 말하다>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