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담희(지은이)의 말
청춘은 흔히 반항과 예민함,
질풍노도의 시기 같은 말들로 치부됩니다.
하지만 저는
그 순간들을 단순한 말로 가두고 싶지 않았습니다.
빛나고 어두운 감정들, 알 수 없는 모호한 마음들,
그 모든 것들이 청춘이라는 이름 아래 살아 숨 쉬고 있음을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이 시집은 제가 겪은 청춘의 파편들이자,
아직 자라고 있는 제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며,
누군가의 빛나고 흔들리는 시간을 담은 기록입니다.
청춘에는 규정도, 이름도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부제목을 ‘청춘은 무라벨’이라 지었습니다.
이 시집을 읽는 동안 여러분들도
자신의 청춘을 다시 보고, 느끼고,
그 어떤 라벨에도 갇히지 않은
진짜 자신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읽어 보면 좋은 시집 2>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