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인연입니다.’ 이십 대 후반, 처음으로 기초의회 의원으로 출마할 때부터 삼십 년 가까이 명함에 새겨놓은 문구다. 여전히 정치도, 외교도, 그리고 평화도 사람이 하는 일이고, 결국 좋은 인연의 힘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 믿는다. 노무현, 문재인 두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했다. 두 정부에 걸친 8년 남짓의 청와대 시간 중에서도 문재인 정부 첫 국정상황실장으로 보낸 시간은 국정운영의 최전선에서 있던 날들이었다. 재난 대응, 위기 관리, 정책 조정 등 각종 현안을 직접 챙겼을 뿐 아니라 남북관계의 모든 현장에 서 있었다. 대통령의 대북특사로, 남측 예술단 정부 대표단으로, 평양 남북정상회담 공식수행원으로 2018년에만 평양을 네 번 방문했다. 또 판문점 등에서 있었던 각종 남북 협상의 모든 순간을 직접 지켜봤다.
<판문점 프로젝트>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