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기 페도토프(George P. Fedotov)
1886년 러시아의 사라토프에서 태어났다. 본래 공학도로 출발한 그는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공부하는 과정에서 역사로 방향을 전환한다. 1914년 러시아로 돌아왔을 무렵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의 중세 유럽사 교수(1914∼1918)로 임용되었고, 이후에는 사라토프 대학에서도 가르쳤다(1920∼1922). 소비에트 러시아 당시 계속해서 연구할 수 없었던 그는 1925년 조국을 떠나 파리의 러시아 신학대학으로 먼저 옮겨 가(1926∼1940), 이곳에서 러시아 교회사 교수가 된다. 이곳에 체류하는 동안 페도토프는 〈동시대인의 수기(Современные записки)〉, 〈길(Путь)〉, 〈날짜(Числа)〉란 저널을 만드는 데 협력했다. 1931년에는 〈신도시(Новый град)〉란 저널의 공동 발행인으로 활동했으며, 1939년까지 편집일을 담당했다. 1941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죽기 전까지 성 블라디미르 신학교(St. Vladimir’s Theological School)의 교회사 교수를 역임했고, 1951년에 세상을 떠났다.
김상현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노어과와 동대학원 노어과를 졸업했고, 미국 캔자스 대학교(The University of Kansas)에서 2006년 〈푸시킨의 “벨킨 이야기”의 주제론적 통일성 연구: 형식주의와 구조주의의 이론적 관점의 경계를 넘어〉란 제목으로 노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러시아어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푸시킨, 고골, 투르게네프,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등 주로 19세기 산문 작가 연구에 몰두하며, 주요 문학이론과 접목하여 문학 텍스트를 분석한 논문을 여러 편 쓴 바 있다. 아울러 러시아 민속(특히 러시아 전통 혼례식과 장례식), 러시아 역사(외국인의 눈에 비친 러시아, 러시아인), 러시아 문화 정체성이란 다양한 주제로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미국 유학 시절 다섯 편의 영문 논문을 해외 A & HCI급 저널에 게재한 바 있고, 그의 박사 논문이 2008년 미국대학출판부(The University of America Press)에서 〈Aleksandr Pushkin’s The Tales of Belkin: Formalist and Structuralist Readings and Beyond the Literary Theories〉란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전공 이외에, 영문 저널 기고의 실제 경험과 사례를 중심으로 영어 논문 작성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그의 책 《영어로 논문쓰기》가 2002년 이후 도서출판 넥서스에서 쇄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의 저서 및 역서로는 《소비에트 러시아의 민속과 사회 이야기》(민속원, 2009)와 《러시아인의 삶 농노의 수기로 읽다》(민속원, 2011)가 있다.
<원서발췌 러시아 종교사상사 1>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