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희(李文熙, 1933∼1990)
충청남도 보령에서 태어나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57년 《현대문학》에 단편 〈왕소나무의 포효〉·〈우기의 시〉가 김동리에 의해 추천되어 등단했다. 《현대문학》에 연재했던 장편 《흑맥》으로 1965년 제11회 현대문학신인상을 수상했고, 장편 《산바람》으로 1981년 대한민국문학상을 받았다.
그는 〈왕소나무의 포효〉를 비롯해 80여 편의 단편소설과 서너 편의 장편소설을 썼으나, 문학 연구가들의 본격적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 비근한 예로 인터넷 백과사전에는 그의 사망 연도가 1990년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한국현대문학대사전》에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 또한 몇 편의 논문에도 그의 개인적 삶이나 전기적 사실에 대한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그의 소설 문체는 선배 작가 채만식과 닮아 있고, 동향 후배 이문구에 의해 더욱 창의적으로 계승되고 있다. 특히 우리 문학에서 보기 드문 충청도 방언의 능숙한 사용은 그의 문체를 더욱 빛냈다.
작가 이문희와 그의 소설에 관한 자료와 연구가 희소한 것은, 문학적 성취와 상관없이 그와 문단의 교유가 적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장영우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동국대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0년 문학평론 활동을 시작해 《중용의 글쓰기》·《아리랑 연구》·《소설의 운명, 소설의 미래》·《우리 시대의 소설, 우리 시대의 작가》·《거울과 벽》·《연기의 시학》 등 평론집을 상재했다. 지금은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를 정년 퇴임하고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초판본 이문희 단편집>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