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이주여성인권포럼
1990년대 중반 이후 이주민들이 급격히 늘어났지만 우리는 그들과 함께 살아갈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이주민들은 심각한 인권 침해에 노출되어 있었고, 자연발생적으로 이들을 지원하는 시민단체들이 생겨났다. 제대로 된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이나 제도가 없었지만, 단지 그것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오랫동안 스스로를 ‘단일민족’으로 상상해온 사회, 그러기에 이주민의 권리 담론이나 다문화적 감수성이 전혀 들어설 자리가 없었던 사회 분위기는 더 큰 장벽이었다. ‘이주여성인권포럼’은 이러한 장벽을 넘어서기 위해 이주민 인권활동가, 공익변호사, 학자들이 2005년 함께 모여 만든 모임이다. 포럼의 구성원들은 현장의 문제를 치열하게 토론하고, 이주민의 권리를 향상시킬 수 있는 법과 정책, 제도를 만들기 위해, 또한 교육의 현장과 활동의 현장에서 다문화적 감수성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 책은 이러한 노력의 소산으로, 다문화적 공존을 위한 공론의 장을 확장시키고자 하는 소망을 담고 있다.
저자소개
김현미 :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이다.
박경태 :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이다.
김영옥 :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객원 연구원이다.
김정선 :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연구교수이다.
장서연 :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이다.
양혜우 : 이주민 인권 활동가이다.
김동심 : 여성인권평화 활동가이다.
이혜진 : 부산대 사회과학연구원 전임연구원이다.
소라미 :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이다.
김데이지 : 존스홉킨스 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우리 모두 조금 낯선 사람들>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