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줄리언 시먼스 Julian Symons
영국의 범죄소설 작가이자 비평가인 줄리언 구스타브 시먼스는 1912년 런던의 러시아-폴란드계 유대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전기 작가이자 서지학자인 형 알폰스를 롤모델 삼아 독학으로 문학적 소양을 쌓은 그는 제2차세계대전 종전 직후인 1945년, 첫 범죄소설 『실체 없는 살인 사건(The Immaterial Murder Case)』을 발표하며 미스터리 장르에 발을 들였다.
시먼스의 초기 작품들은 존 딕슨 카나 마이클 이니스(Michael Innes)의 영향을 받은 황금기 고전 미스터리 스타일이었으나, 이후 인간의 심리와 사회적 압박에 주목하는 범죄소설로 작풍을 전환했다. 1972년에는 장르 비평서 『블러디 머더』를 출간해 퍼즐 풀이를 중요시하는 전통적 탐정소설을 비판하고 범죄소설의 문학적 가치를 옹호했다. 이를 통해 그는 뛰어난 작가인 동시에 장르 역사상 최고의 비평가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립했다.
1976년 영국 디텍션 클럽(The Detection Club) 회장에 취임한 시먼스는 1982년 미국추리작가협회(MWA) 그랜드마스터상, 1990년 영국추리작가협회(CWA) 다이아몬드대거상을 차례로 수상하며, 영국과 미국 양국 최고의 평생공로상을 모두 석권한 거장으로 미스터리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옮긴이 정향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능률교육 편집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현지화팀을 거쳤다. 현재는 출판 및 게임 번역가로 활동하며, 게임 현지화 회사인 링고크래프트 대표로 있다.
<자신을 죽인 남자>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