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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비제텔리

    헨리 비제텔리 프로필

2026.09.22. 업데이트

영국의 언론인이자 출판인, 삽화가로 활동한 인물이다. 런던의 인쇄업 명문가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부터 목판화와 저널리즘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 뉴스」를 비롯한 여러 매체의 창간과 편집에 관여했다. 이후 자신의 이름을 건 출판사 비제텔리 앤드 컴퍼니를 세워, 당대 프랑스 자연주의 문학을 영국 독자에게 처음으로 소개하는 등 대담한 출판 행보로 이름을 알렸다.역사와 사회 풍속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여러 권의 논픽션을 남겼는데, 그중에서도 1785년 프랑스 궁정을 뒤흔든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을 다룬 이 책은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그는 재판 기록과 당대인의 편지, 회고록 등 방대한 1차 사료를 직접 발굴하고 대조하여, 마리 앙투아네트가 이 사기극과 아무런 관련이 없었음을 치밀하게 입증해 냈다. 1881년에 나온 이 개정 제3판은 그가 이후 새롭게 확보한 사료까지 보강한 것으로, 오늘날까지도 이 사건을 다룬 가장 상세하고 신뢰할 만한 기록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요약/본문일부때는 1764년, 지금으로부터 한 세기하고도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간 시절이었다. 어느 날, 불랭빌리에 후작과 후작 부인이 화려하게 차려입은 하인들과 마부들을 거느리고 네 마리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서 파리의 저택을 나서 파시에 있는 자신들의 성으로 향하고 있었다.그때 문득 그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있었다. 여덟 살쯤 되어 보이는 어린 여자아이 하나가 거지들이 흔히 걸치는 누더기 차림으로, 등에는 더 어린 여동생을 업은 채 마차 옆을 따라 뛰고 있었다. 아이는 이렇게 낯선 방식으로 동냥을 구했다. "인자하신 나리, 마님, 부디 프랑스 왕 앙리 2세의 후손인 이 가엾은 두 고아를 불쌍히 여겨 주세요."이 소녀가 훗날 프랑스 왕정을 뒤흔들게 될 그 사기극의 주인공이 되리라고, 그 순간 그 누가 짐작이나 할 수 있었을까./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 : 마리 앙투아네트를 파멸로 몬 세기의 사기극, 그 전모>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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