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나쓰메 소세키 (夏目漱石)
본명은 나쓰메 긴노스케. 1867년 에도에서 5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다른 집에 양자로 갔다가 양부모가 이혼하면서 다시 생가로 돌아와야 했다. 도쿄제국대학 영문과를 졸업한 후 최초로 문부성 국비유학생이 되어 영국에서 이 년을 보내고 귀국해 제1고등학교와 도쿄제국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쳤다. 1905년 발표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가 크게 호평을 받아 여러 지면에 작품을 연이어 발표하기 시작했다. 소설가로 명성을 얻으면서 찾는 사람이 많아지자, 매주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모여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는 ‘목요회’를 열었다. 1907년 교직을 떠나 아사히신문사에 연재소설가로 입사했고, 이후 십 년 동안 『산시로』 『그후』 『마음』 등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1916년 지병인 위궤양이 악화되면서 세상을 떠났다. 사망 백 주년을 맞은 지금까지도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힌다. 이십 년 동안 천 엔 지폐에 초상화가 실려 있었으며, 2000년 아사히신문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지난 천 년간 일본인이 가장 사랑한 작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1914년 출간된 『마음』은 소세키의 대표작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마주한 당대 지식인의 고뇌와 인간 내면의 죄의식, 고독 그리고 윤리 의식을 다룬다.
역자 - 유은경
상명여자사범대학 일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외국어 대학에서 석사, 주오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대구가톨릭대학교(아시아학부 일어일문학 전공)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다. 옮긴 책으로 『도련님』 『문』 『물방울』 『어떤 여자』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유래로 배우는 일본어 관용구』 『소설 번역 이렇게 하자』 등이 있다.
<마음>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