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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박경석 프로필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0년
  • 학력 영남대학교 학사
  • 경력 노들 장애인야학 교장

2015.02.0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박경석 (노들장애인야학 교장)
1960년 대구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를 다녔다. 해병대를 제대한 1983년 그해 8월, 경주 토함산에서 열린 제1회 전국대학생 행글라이딩 대회에 참가해 토함산 하늘을 날다가 추락해 하반신이 마비, 장애인이 되었다.

사고 후 5년 동안 ‘집구석’에만 처박혀 지냈다. 아무도 만나지 않았고 만날 수도 없었다. 하지만 외로움보다 더 무서운 것은 무덤 같은 무감각이었다. 날마다 죽을 방법을 고민했다. 그래도 차마 부모님이 계시는 서울 집에서는 죽을 수 없어 고향 대
구로 내려가 앞산공원에서 수면제와 소주를 마시고 죽을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대구까지 갈 방법이 없었다. 몸이 불편하니 부모님 몰래 택시를 불러 타는 수밖에 없었는데, 결정적으로 돈이 없었다. 가만히 누워 있는 그에게 돈이 필요할 리 없었으니 아무도 돈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날 매형이 성경을 백독하면 용돈을 주겠다고 했다. 웬 떡이냐 싶어 그날부터 자살 여행의 택시비를 마련하기 위해 부지런히 성경을 읽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조금씩 무감각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5년 뒤, 마침내 세상에 다시 나왔다. 장애인복지관에서 컴퓨터도 배우고, 숭실대 사회사업학과에 들어가 어린 동생들과 공부도 했다. 그러다가 1994년 노들야학 교사를 시작하면서 장애인 운동에 뛰어들었고, 1997년부터 17년째 노들야학 교장으로 장기 집권하며 장애인 운동을 이끌어오고 있다.

장애인 운동판의 살아 있는 전설인 그는 장애인이동권연대 공동대표, 장애인교육권연대 공동대표,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 상임공동대표 등을 맡았으며, 오늘도 꽁지머리 휘날리며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위해 열심히 현장을 누비고 있다.

<지금이 나는 더 행복하다>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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