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서울땡보
아무 생각 없이 군대를 갔다. 얼떨결에 자대배치를 받았는데 서울 보라매란다. 집이랑 30분 거리다. 이등병 때 정말 힘들다고 하는데 사실 나는 힘들지 않았다. 선임들에게 몇 가지 배우다보니 일병이 되었다. 컴퓨터만 만지고 있으니 눈이 아프다. 남들은 군생활 하면서 허리 아프고 다리 아프다는데 나는 눈이 아프다. 주말에 누워있어야지. 상병이 되니까 할 게 없다. 재대할 때 까지 뭐하지. 지겨운 군생활 전역해보니 난 땡보였다. 내가 해결책을 준다. 받아라!
저자 - 춘천안철수
안철수가 전국구 컴퓨터박사라면 나는 춘천의 컴퓨터박사! 일명 춘천안철수! 약 6개월 간 맞선임의 속성 과외로 다져진 만능 행정병. 우리부대 바이러스는 내가 책임지지. 춘천산 바이러스들은 내 얼굴만 봐도 질질짜며 오줌을 지릴거야. 어리버리한 후임의 개념없는(?)행동에도 꿈쩍 안하던 그는 바이러스 공격 앞에서는 물 불 안가리며 가차없이 그들을 처단한다. 음어 경시대회 수상에 빛나는 바이러스의 귀재, 춘천안철수.
저자 - 양구독사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군 부대에서 훈련병들과 한솥밥을 먹으며 생활하였다. 겉으로 소리 소문 없이 물어 독살시키는 독사와 같이 냉철하고 철두철미하여 그를 가리켜 양구 독사라고 불린다. 하지만 속으로는 배려와 이해심으로 가득 찬 그는 여태까지 가르친 훈련병 수만 해도 1000명이 넘는다. 어마어마하다.
저자 - 김공군
공군 706기-헌병 출신. 충청북도 청주에서 군 생활을 보낸 그는 청주 비행단의 상징이다. 칼 같은 근무교대는 물론 후임들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베푼다.
월급날이 되면 후임들에게 냉동파티를 선사하며 항상 배고픈 군인들의 허기를 채워주고 있고 훈련을 나갈 때에면 그동안의 노하우를 그대로 전수하며 간부들의
사랑도 독차지 한 전설적인 인물이다. 전역일 후임들의 울음소리로 청주 시내까지 퍼져 그날 버스가 운행을 안했다는 설이 있다. 청주에 한 획을 그은 공군 에이스
김민욱. 그를 찬양하라.
<군대에서 온 그대>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