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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

2016.10.2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한수진은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며 의류학과에 진학했으나, 선배의 꼬임으로 가톨릭학생회 동아리에 들어가면서 세상을 다르게 보는 방법을 배웠다. 2004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세계 사회포럼에 참가해 세상 곳곳에서 억압과 폭력, 착취에 저항하는 사람들을 만난 뒤로는 그들과 함께 연대하며 살아가는 것도 꽤나 즐겁고 가치 있는 삶일 거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졸업과 동시에 사회운동단체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거기서 최재훈을 만나게 된다,

최재훈(필명 까밀로)은 수진이 아직 쭈쭈바를 빨고 다닐 나이에 대학에 들어간 뒤로 학생운동을 거쳐 인권운동에 몸담아 왔다. 특히 1999년 선거 감시단원으로 동티모르 독립선거와 그 전후에 일어난 혼란과 폭력의 참상을 직접 목격하면서부터는, 우리 사회가 그동안 다른 이들의 고통에 너무 둔감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 속에 국제연대의 중요성과 가치에 눈뜨게 된다. 그래서 2005년에 수진을 비롯한 친구들과 더불어 <경계를 넘어>라는 국제연대운동 단체를 만들었다.
그러나 1년 뒤 갑자기 캐나다 밴쿠버로 훌쩍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우연한 기회에 쿠바 연대운동 활동가들과 가까워진다. 그들은 해마다 <체 게바라 볼런티어 브리게이드(Brigada de Trabajo Voluntario Che Guevara)>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청년들을 쿠바로 보내고, <평화 성직자단(Pastors for Peace)>을 따라 버스에 지원물품을 가득 싣고 미국을 종단해 국경을 통과함으로써, 미국 정부의 대쿠바 경제봉쇄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었다. 그들과 토론하고 같이 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연히 쿠바라는 사회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키우게 됐고, 급기야는 수진과 함께 두 차례에 걸쳐 쿠바를 여행하게 된다.

둘은 지금도 <경계를 넘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까밀로는 노엄 촘스키의 『숙명의 트라이앵글(개정판)』을 번역했고, 『평화를 향한 아시아의 도전(공저)』에도 글을 보탰다.

<괜찮아, 여긴 쿠바야>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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