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임기택
내 나이 쉰 넷입니다. 남쪽 하늘을 바라보면 지리산 천왕봉이 하늘과 맞닿아 있는 모습이 보이는 전북 남원군 아영면 일대리에서, 어머니가 부엌에서 낳은 못난 아들로 태어나 대한민국에서 자란 아버지가 지어 준 이름 석자, 임기택입니다.
많은 생각을 하면서 살아 왔습니다. 나라를 바꾸려면, 고위 공무원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행정고시 24회에 응시도 해 보았습니다.
꿈은 많은데 현실은 부조친척의 위상이 뿜어내는 권력과 재력 모든 지위를 결정지어 주는 그런 시대(80년대)였던 것 같습니다.
남원고등학교 20회 졸업생입니다.
이 장르의 소설을 역사적인 인물을 통해서 우리 배고픈 젊은이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보고자 시도해 본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꿈을 이루고자, 많은 사람들이 몽상을 꾸는 모습을 자주 보았습니다. 살아있다는 자체로 인간으로 태어난 생명을 다 한다고 생각합니다.
2년 동안 아버지와 함께 농사를 지었습니다. 계단식 논을 편평한 논으로 만들기 위해서 아버지는 소가 되고, 나는 흙을 퍼 나르는 리어카 꾼이 되었습니다. 3년 후에 계명대학교에 입학했지요. 고향은 남원인데 제 2의 고향은 대구입니다.
계명대 사범대 30회 졸업생입니다. 평생 건설 현장에서 건축설비 배관공으로서 일해 왔습니다.
글을 쓰고 싶은 욕망은 언제나 활화산처럼 타고 있습니다.
<고구려 무사>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