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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김우임
유페이퍼
어린이
<책소개> 앗! 그 순간 거대한 폭탄 터지는 소리가 ‘탕탕탕’하고 들렸다. 뒤를 돌아보니 물고 오던 손수건이 철조망에 걸린 것이다. 그 때 손수건에서 커다란 불꽃이 일었다. 마치 7천만 염원이 그 손수건에 똘똘 뭉쳐 화약이라도 된 듯이. 그 손수건에서 일어난 불로 인해 ...
소장 600원
<책소개> 그 때 어디서 날아왔는지 수천마리의 새때들이 지게를 들기 시작했다. 그 새들은 은빛 투명 옷을 입고 있었다. 지게가 위로 들어 올려지자, 막내는 계단을 펄펄 날아 올라갔다. 뒤를 따르던 형님과 누님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였다. “효성이 지극하면 어깨에 날개가 ...
소장 1,000원
<책소개> 주인의 칼질이 매우 빨라졌다. 고기를 써는 손이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 손등을 콱콱 쪼는 줄 알았다. 할머니는 입에 자물쇠를 채운 것처럼 입을 꼭 다물고, 꼼짝 않으셨다. 주인은 가끔씩 할머니를 쳐다보았다. 허수아비처럼 몸이 뻣뻣해지는 것 같더니 얼굴이 약간...
<책소개> 힘센 경진이가 쓰레기를 봉구의 가방 속에 꼭꼭 눌러 담았다. 책도 공책도 구겨지고 가방 속은 시큼한 반찬 냄새로 가득 찼다. 봉구가 가방속의 쓰레기를 비우자 경진이가 봉구의 뺨을 때리며 말했다. “야, 깜둥이! 너의 집에 가져가. 우리 반 쓰레기통은 아마...
<책소개> 나는 정신병이 들기 시작 했어. 무엇이나 귀한 것이 있으면 농 밑에 감춰 둘 수가 없었어. 한 개는 누구에게 주지 않으면 잠이 안 왔어. 며칠을 그렇게 지내다 보면 몸이 아파서 견딜 수 없었지. 그러다가 누군가에게 주고 나면 하늘을 나는 새처럼 기분이 좋았어....
<책소개> 그 CCTV는 거미줄처럼 가는 실로 짠 돋보기였다. 그 돋보기는 눈동자가 수억만 개 이상 있었다. “할아버지 이 CCTV 안에 눈동자가 왜 이렇게 많이 들어 있지요?” “그야 사람 숫자만큼 많아야 하겠지? 그래야 한 사람씩 붙어서 누가 무슨 행동을...
<책소개> 그 때 찬드라가 바람을 타고 휘익 날아올라 오더니, 하얀 양털 옷을 한 아름 쥐고 하늘 높이 던졌다. 양털 옷은 순식간에 따뜻한 전기방석으로 바뀌더니, 자가용 우주선이 되었다. 우주선들은 산꼭대기에 앉아 벌벌 떨고 있던 한국인 7천 만 명을 모두 집으로 대려다...
<책소개> 할아버지 눈동자에서 대를 이어 내려오는 지혜가 전깃줄을 타고 현덕이 눈으로 솔솔 들어가고, 4살짜리 현덕이의 눈동자에서는 펄펄 끓어 넘치는 생기가 할아버지 눈으로 펑펑 쏟아져 들어갔다. 지혜와 생기를 주고받는 눈동자에는 연신 ‘허! 허! 허!’하는 소리와 ‘까...
<책소개> 바닷물들이 서로 먼저 빨대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다투는 거야. 자기들은 수천 년 동안 땅속에 갇혀서 세상 구경을 못했대. 이번 기회에 바깥바람을 쏘이고 싶어 야단이야.” “그렇구나. 정말 잘 되었다. 지하속의 물이 밖으로 나가기를 원한다면 사막 구제...
<책소개> 아이들 손가락이 커다란 철 가위손으로 변했다. “휴전선은 악마다. 형제를 갈라놓고 오지도, 가지도 못하게 하는 원수덩어리!” 화난 아이들이 소리 지르며 가위손을 대자마자 모든 철조망이 동시에 다 녹아 버렸다. 아이들은 만세를 부르며 녹아 없어진...
유아
<책소개> 돌이 아버지가 바위에 누어서 잠이 들려고 할 무렵 엄지손가락 끝이 따끔하였다. 실눈을 뜨고 보니 피가 한 방울씩 바위에 똑똑 떨어지자, 머리가 길고 수염이 하얀 노인이 조그만 빨대로 불었다. 빨대 끝에서 갑자기 집체만한 공룡이 한 마리씩 나타나 줄을 섰다. 첫...
<책소개> 아기의 바늘구멍처럼 작은 콧구멍이 붙었다 떨어졌다 하며 쌔근쌔근 자고 있었다. 왼쪽 옆에는 통나무처럼 굵게 생긴 남자가 자고 있었다. 그 남자는 금붕어 입처럼 커다란 콧구멍 두 개를 열어서 공기를 벌떡벌떡 마시더니, 가끔씩 겨울바람이 유리창을 빡빡 닦는 소리도...
<책소개> 생쥐나라에서 자력을 발하던 것은 생쥐들의 죽은 원혼들이었다. 그들은 억울해서 저승에 가지 못하고 하늘에 둥둥 떠다니다가, 고양이 나라에서 생쥐나라에 보내는 폭탄을 불덩이로 만들어 다시 고양이 나라로 돌려보냈던 것이다. 그 뒤부터 모든 무기들은 사용하기만 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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