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조희진
복식문화(服飾文化)를 공부하는 지은이 조희진은 1975년 경기도 동두천에서 태어났다. 안동에서 성장하여, 안동대학교 의류학과와 같은 대학원 민속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립민속박물관 유물과학과 연구원을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 박물관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계간지 《디새집》의 ‘알쭌알쭌한 우리 옷 이야기’라는 연재와 Daum의 ‘알수록 재미있는 복식문화 이야기’라는 칼럼으로 이미 우리 복식문화의 촉망받는 신세대 이야기꾼으로 알려져 있다. 이야기꾼으로서 그의 신세대적 감수성은, 탄생의 배내옷과 죽음의 수의, 노동의 몸뻬와 화려한 비녀, 여성의 생리대 개짐과 피어싱을 한 선비의 모습까지 매우 대담한 시선과 변화무쌍한 해석을 자랑한다.
2002년 화제가 되었던 ‘파평 윤씨 모자 미라’의 발굴 및 시신 수습과 소장에 이르는 전 과정을 포함, 실제 출토복식(出土服飾) 연구의 모든 과정을 직접 경험한 몇 안 되는 젊은 연구자인 그는 우리문화의 과거와 현재의 중계자로서, 우리 옷에 감추어진 역사와 문화의 소중한 파편을 오늘도 촘촘하게 엮어가고 있다.
<선비와 피어싱>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