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부모 속 별로 안 썩이는 ‘범생이’로 자랐다. 서울대 재학 시절에는 남들 다 하는 데모도 안 하고 음악과 오디오에 빠져 ‘베짱이’로 지냈다. 대학 졸업 후 MBC에 입사해서도 골프 잘 치고 술 잘 먹는 ‘한량 기자’로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거절을 못하는 성격 덕에 덜컥 노조위원장이 됐다. 그때부터 좌빨 언론인으로 몰려 인생이 꼬이기 시작하다 급기야 2012년 파업의 배후로 지목되어 해고당했다. 그리고 400여 일간의 좌충우돌, 절치부심, 와신상담하다가 난데없이 직접 개발한 스피커를 들고 어둠에서 돌아왔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피커를…
<어쩌다 보니, 그러다 보니>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