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선
영화 의상 감독이자 ‘씨네엔패션(CNF)’ 대표다.
미술을 공부하고 의상디자인을 전공했다. 데뷔작 <세상 밖으로> (1993)를 시작으로 <너에게 나를 보낸다>(1994), <돈을 갖고 튀어라>(1995), <퇴마록>(1997), <오! 수정>(2000), <와니와 준하>(2001), <살인의 추억>(2002), <남쪽으로 튀어> (2013) 등 지금까지 50여 편의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에서 의상 디자인을 담당했다.
영화 의상 디자이너로서 작품을 분석하고 캐릭터를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예리한 통찰력,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감각으로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해 왔다.
“영화 의상은 캐릭터를 완성하는 시각 예술이며 독립적인 영상 언어다. 영화 의상 디자이너는 인간을 이해하고 그 삶을 의상에 고스란히 담아내야 한다. 디테일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해 캐릭터에 진정성을 불어 넣고, 예술적 측면으로 접근해 의상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영화 의상에 대한 남다른 철학으로 자리를 지켜온 저자는 한국 영화 의상 분야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며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저서로 우리나라 영화 의상 분야의 최초의 전문서적으로, 20년간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 의상 디자인의 방법을 체계적으로 서술한 『영화 의상 디자인』(2009)이 있다.
<영화 의상>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