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 진학하여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조선후기 기층민들의 권리의식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추적하는 연구인《조선후기 사회문제와 소원訴寃제도》(일조각)로 ‘월봉저작상’을 수상하였다(1998).
덕성학원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징계를 받고(1991) 해직되었으나(1997) 전국 대학 교수들의 성원과 덕성여대 교수, 직원, 학생, 졸업생 등의 복직운동에 힘입어 복직되었다(1999).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가 징계와 해직은 덕성학원의 권위주의적 통치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여, ‘민주화운동관련자’로 인정하였다(2005). 이를 정리하여《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너머북스, 2010)로 출간하였다.
해직을 계기로 덕성여대 역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여 덕성학원이 독립운동가 차미리사 선생이 세운 민족사학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고, 사료를 발굴 수집하여《차미리사평전》(푸른역사, 2008)을 집필하였다.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부위원장(2002〜2009), 한국역사연구회회장(2008〜2009), 학술단체협의회상임대표(2011〜2012), 민가협양심수후원회회장(2011〜2013) 등을 역임하였다. 현재 덕성여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역사정의실천연대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차미리사>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