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황승미
971년 경주에서 태어났다. 서울 인왕산 근처에서 남편과 진돗개 흰돌이랑 산만하고도 재미있게 살고 있다. 3년 전 멀쩡한 직장을 박차고 나온 뒤로 백수와 알바 사이를 오가며 그림을 그리더니 목소리 연기까지 배우러 다닌다. 사회동아리 <녹색아카데미>에서 친구들하고 공부할 때만 빼곤 긴 가방끈을 풀어놓지 않는다. 바라는 거라면 너무나 ‘하고 싶은 것’이 정말로 ‘하고 있는 것’이 되는 삶일 뿐이고, 그것조차도 너무 티내지 않는 일상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