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윌리엄 제임스 (William James)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 1842~1910)는 미국의 철학자, 심리학자로 프래그머티즘 철학을 확립하였고, 철학ㆍ종교학ㆍ심리학 등에 뛰어난 연구를 많이 남겼다. 유명한 소설가이며 비평가인 헨리 제임스(Henry James)의 형이다. 1855년 유럽으로 이주하여 학창 시절을 보내고 나서, 1860년에 미국으로 다시 돌아와 유명 화가 윌리엄 모리스 헌트에게 1년 반 동안 그림 지도를 받았으나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하여 의학을 전공하면서 화가의 꿈을 접었다.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뒤 30세의 나이에 모교의 강사가 되어 생리학을 강의하였다. 1875년부터 심리학 강의를 맡았는데, 이때 미국 최초로 실험적 심리학 연구소를 개설하였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의식의 흐름(Stream of Consciousness)’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그는 독일의 빌헬름 분트와 함께 근대 심리학의 창시자로 일컬어지고 있다. 저명한 교육학자 존 듀이와 심리학자 에드워드 손다이크 등은 윌리엄 제임스에게 교육받은 제자들이며,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카를 융 등은 미국을 방문하여 제임스와 교류를 맺기도 하였다. 저서로는, 주저 『심리학 원리』를 비롯해 『프래그머티즘』, 『근본적 경험론』, 『믿으려고 하는 의지』, 『종교적 경험의 다양성』 등이 있다.
역 : 정유경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서양미술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문명이 낳은 철학 철학이 바꾼 역사 2』 (길, 2015, 공저), 역서로 질 들뢰즈의 『경험주의와 주체성』(난장, 2012, 공역), 외젠 비올레르뒤크의 『건축강의』(아카넷, 2015), 브라이언 마수미의 『가상과 사건』(갈무리, 2016), 윌리엄 제임스의 『근본적 경험론에 관한 시론』(갈무리, 2018) 등이 있다.
<근본적 경험론에 관한 시론>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