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순규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아홉 살에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어머니의 권유로 피아노를 배웠고, 열다섯 살에 홀로 미국 유학을 떠났다. 일반 고등학교로 진로를 바꿔 하버드, 프린스턴, MIT 등 세계적인 명문 대학에 동시 합격했다. 하버드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MIT에서 경영학과 조직학 박사 과정을 공부했다.
장애인에게 진입 장벽이 있는 직업을 연구하다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내가 첫 성공 사례가 되자.’고 결심했다. 월가 투자은행 JP모건에서 일하기 시작해 시각장애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CFA(공인재무분석사)를 취득했고, 현재 31년째 월가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며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에 재직 중이다.
보육원 출신 아이들을 돕는 야나 미니스트리(YANA Ministry)의 이사장, 시각장애인 음악가를 지원하는 벨라음악재단의 후원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눈 감으면 보이는 것들』, 『어둠 속에서 빛나는 것들』이 있다.
<할 수 있다 생각하고 방법을 찾아봅시다>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