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신승혜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 후 밀라노로 유학을 떠나 패션을 공부했다. 끊임없이 그림을 그리고, 전시를 하고, 디자인을 배우고, 물건을 만들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도 예전부터 순수예술과 디자인비지니스 사이의 경계에서 가졌던 갈증이 해결되지는 않았다.
이 갈증의 실체가 정확히 무엇인지도 모른 채 시간을 보내던 중, 취미인 자수를 깊이 있게 배우면서 변화가 시작되었다. 미술관이나 아름다운 공간에 고고하게 자리 잡아 멀게만 느껴지는 작품이 아니라 생활 속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만들다 보니 갈증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다양한 패브릭과 수많은 실, 갖가지 오브제를 이용하여 사람들이 생활에서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그림과 디자인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들고 있다.
현재는 패브릭공방 델피노를 운영하며 여러 사람들에게 자수의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 박초월
<델피노의 베이비자수>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