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기사에서 설계팀 팀장까지 주거, 레저, 전시 공간 등 굵직굵직한 작업들을 맡으며 '나 없으면 안될 것 같았던' 바쁜 생활을 달려오던 중 맞게 된 결혼, 그리고 육아. 대한민국 보통 아줌마가 된 그녀에게 찾아온 알 수 없는 허전함과 배우고 싶은 욕구에 작은 위안이 된 것은 공방에서 '손으로 만드는 공예' 수업이었다. 처음 종이접기 공예로 시작한 공방 생활은 선물포장으로, 또 리본 공예로, 우리옷·한복으로까지 이어졌고 집중할 수 있는 이 섬세하고, 예쁘고, 감각적인 시간들은 그녀에게 다시 활력과 꿈을 가져다 주었다. 건축가 남편의 센스 있는 아내이자, 딸아이의 다정한 엄마인 그녀는 2007년 봄부터 현재까지 노량진에 위치한 공방 '올리브나무'를 직접 꾸며 자신과 같은 주부와 아이들을 위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월간 플로라와 월간 꼬망세 등 잡지에 작품을 게재하면서 아이디어를 찾는 보다 많은 이들을 위한 리본크래프트 기본서 『엄마손 리본공방』을 만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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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손 리본 공방> 저자 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