엮은이 박서영은
어려서부터 이야기를 좋아했다. 십대 시절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만나고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했지만 20대 중반, 세상에는 천부적인 이야기꾼이 많음을 알고 일찌감치 소설가 되기를 포기했다. 30대가 되자 시가 가슴을 울렸다. 개인적인 상실과 아픔, 시련이 있을 때 시를 찾아 읽으며 본인 스스로 다친 마음을 치유해 나갔다.
시로 감성을 채웠다면, 출판사에서 경제경영서, 건강서 등을 기획 편집하면서 이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지혜를 얻었다. 기획한 책 중에는 국내에서의 반응은 물론 일본과 중국, 대판 등에 판권이 수출되어 베스트셀러가 된 책도 있다. 물론 소수의 사람만 읽은 책도 있다. 하지만 그 책의 가치도 여전히 소중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누군가의 인생을 돕는데 보탬이 되는 책을 꾸준히 기획하고 만들면서 가끔씩 시 답지 않은 시들을 끼적거리고 있다.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현대시를 전공하고 김종삼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분 탈무드>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