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이
서울에서 나고 자란 서울 토박이였다. 서울에서 영세 자영업자로 살면서 매일같이 치열한 생존 경쟁을 치렀다. 결혼 후 더 팍팍하고 고단해진 도시살이에 더는 자신이 없어 지금껏 살아온 서울을 떠나 제주로 이주했다. 제주의 오지 마을 조수리에 ‘데미안 레스토랑’을 열고 하루 5시간 영업 원칙을 고수하며 놀 것 다 놀고 쉴 것 다 쉬면서도 먹고살 만했다. 그러다가 사람의 발길이 덜 닿는 곳인 제주 남단의 가파도가 눈에 들어왔다. 언젠가 가파도로 다시 이주해 제주살이의 2막을 열 생각이다. 이주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주 5년 차, 이른바 제주 이주 붐 1세대가 겪은 제주살이의 희로애락을 가감 없이 전하고 싶어 시작한 블로그를 토대로 이 책을 썼다.
<제주에서 당신을 생각했다>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