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용대인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
경남 사천에서 농사를 짓는 부모님의 무녀독남으로 태어나 진주에서 고등학교를 다녔고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삼성그룹을 거쳐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그는 회계팀과 수출기획팀에서 업무의 기초를 다진 뒤 남미와 유럽을 종횡무진 누비며 자동차를 수출했다.
외환위기의 태풍이 몰아친 1998년 7월, 그는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여의도로 입성했다. 그리고 꼬박 3년 동안 ‘목숨 걸고’ 공부하여 CFA 시험을 통과한 뒤 마침내 애널리스트가 되었다. 이후 여러 증권회사에서 자동차 업종 담당 애널리스트로 명성을 날렸으며 한국 CFA협회 부회장을 4년간 역임하기도 했다. 2010년에는 자신에게 애널리스트의 ‘참맛’을 가르쳐준 사부님의 부름을 받고 동부증권으로 컴백하여 현재 리서치센터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일만큼이나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사람들과의 만남을 사랑한다. 서점에 가서 책을 구경하고 그렇게 구입한 책을 읽는 것 외에는 딱히 취미랄 것도 없지만, 시간이 날 때면 좋은 사람들과 만나 소주 한잔 하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동향이 낳은 스타 강호동보다 체격은 작지만 기개와 목소리만은 결코 뒤지지 않는 ‘경상도 사나이’ 용대인은 겉보기와 달리 무척이나 섬세한 사람이다. 그를 잘 아는 이들이 ‘페미니스트 마초’라 부를 정도로 여자들에 대한 그의 인식과 배려에는 특별한 점이 있다. 아마도 이것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을 키우며 얻게 된 후천적 품성인 듯하다.
힘겨운 청춘을 보냈던 본인의 경험 때문에, 그는 가난하지만 눈 맑은 젊은이들에 대해 유난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헝그리 정신을 발휘하여 자신이 몸담고 있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직업’의 세계에 도전하기를 바라며 용대인은 이 책을 썼다.
<애널리스트 세상에서 제일 좋은 직업>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