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나엽 羅燁

    나엽 프로필

2016.06.1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나엽(羅燁)
≪취옹담록≫의 편찬자로 알려진 나엽의 생평에 대해서는 현재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제1권 갑집(甲集)의 표제어 아래에 보이는 ‘여릉 나엽 편(廬陵羅燁編)’이라는 기록을 통해 그가 지금의 장시성(江西省) 지안(吉安) 사람이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을 뿐이다. 또한 이 책에 수록된 내용과 어투를 볼 때, 나엽이 주로 활동했던 시기는 송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취옹’이라는 두 글자는 원래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으로 잘 알려진 구양수(歐陽脩)의 호인데, 구양수 또한 북송 시기 여릉에서 주로 활동했기 때문에 나엽이 책 제목을 정하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남송 시기에 중국 전설상의 역사적인 일들로부터 풍속과 지리 등을 논술한 ≪노사(路史)≫ 47권을 편찬했던 나필(羅泌)과 고향이 동일하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즉 여릉 지방에는 나씨(羅氏) 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활동한 것으로 보이는데, 나엽은 비록 관직에 오르지 못해 정사(正史)를 비롯한 다른 문헌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집안 분위기와 주위 환경으로 인해 상당한 학식을 갖추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가능하다. 당시 중국의 상층 문인들이 소설을 경시하는 풍조 속에서 나엽처럼 ≪취옹담록≫과 같은 통속적인 내용의 책을 자신의 이름을 걸고 편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서의 서문에 해당하는 <소설인자>와 <소설개벽> 두 편의 글에서는 당시 소설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학식과 수준이 결코 낮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는 대목이 도드라져 보인다.

이시찬
중국 고전소설을 전공했다. 성균관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뒤 타이완 국립정치대학교에서 <취옹담록 연구(醉翁談錄硏究)>(2002)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베이징대학교에서 <송원 소설가 화본 문헌 전승 연구(宋元小說家話本文獻傳承硏究)>(2007)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사상과 문화로 읽는 동아시아≫(공저, 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09)와 ≪고대소설 관련 논문 목록≫(공저, 학고방, 2009)이 있으며, 그 외에 <명(明) 만력(萬曆) 시기소설 선집의출현과형식적특징>을 비롯한 10여 편의 연구 논문이 있다. 중국 역사상 각 시기의 문화적 배경과 해당 시기에 출현한 소설의 특징 및 관련성을 연구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중국 문학을 토대로 인문학의 지평을 넓혀 나가는 방법론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BK21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강의와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원서발췌 취옹담록> 저자 소개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