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
비주류의 앞 글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영화든 소설이든 드라마든 주류가 아닌 비주류를 좋아한다. 나이는 28살이고, 서울 강남구에 독신으로 거주하고 있다. 바쁘게 사는 것보다 여유 있게 사는 걸 좋아하는데, 글을 쓸 때만큼은 시간 가는 줄 몰라서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 어렸을 땐 취미로만 글을 썼지만, 나이가 들수록 나에게 잘 맞는 일인 것 같다. 예전엔 이상형의 남자, 그리고 나와 비슷한 여자를 주인공으로 해서 대리 만족하는 걸 좋아했는데, 이제는 주변의 매력 있는 사람을 눈여겨보고 주인공으로 삼는 게 재밌다.
사람마다 각자의 인생이 있는데, 그 인생을 소설에 담는 게 참 재밌는 일인 것 같다. 그래서 내 글의 등장인물들은 실제 인물을 배경으로 한 경우가 많다. 당사자가 읽으면 “어? 이거 나 아니야?” 할 정도로 최대한 리얼리티를 살리는 편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과 메시지는 드라마틱해야 된다고 생각하기에, 현실을 그럴싸하게 포장하려고 노력한다.
나에게 소설이란 다양한 인생의 축소판, 그리고 그들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것이다.
<플레이보이>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