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수 많은 소설들을 읽으면서 “세상에, 이런 일, 이런 사랑이 있을 수 있나?” 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루하루 시간을 살다보니 제가 살고 있는 이 순간이 제 인생의 소설의 한 페이지를 지나치며 그때 그 소설 주인공들의 삶과 사랑을 살고 있다는 걸 깨닫고 “소설의 이야기는 어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삶의 일들”이란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한번쯤은 있을 수 있는 일, 느낄 수 있는 감정, 경험 할 수 있는 사랑을 쓰며 제 글을 읽는 사람들의 인생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부족하지만 제 글이 고단한 삶을 살고, 그 삶속에서 누군가를 끊임없이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지친 삶에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람처럼>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