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케리 이건(Kerry Egan)
뉴욕 주 롱아일랜드에서 태어나 워싱턴대학교와 리대학교에서 학사 학위, 하버드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결혼 후 첫 아이를 출산하면서 투여한 진통제의 부작용으로 몇 달간 환각, 망상, 자살충동, 정신분열 등의 정신질환 증세를 겪었고, 완치 후에도 트라우마로 인해 오랜 시간 깊은 우울감과 상실감에 빠져 있었다.
그러던 중 호스피스에서 죽음을 앞둔 환자에게 정서적 위안을 주는 채플런으로 일하며 다양한 환자들을 만나게 된다. 대학 신입생 시절 총기 사고로 반신불수가 된 청년, 평생 아들의 출생의 비밀을 감춘 할머니, 자신의 뚱뚱한 몸을 혐오한 여인, 어려서 죽은 아들 때문에 몇 십 년 동안 괴로워한 할아버지……. 이들은 삶의 끝에서 각자의 후회와 깨달음, 그리고 놀랍게도 삶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한다.
그녀는 환자들이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을 돕는 동안 이들이 삶을 돌아보며 하는 이야기에 깃든 치유의 힘을 직접 경험한다. 그녀는 이 책에서 자신을 치유한 감동적인 이야기와 그들이 삶의 끝에 와서야 비로소 깨달은 통찰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이들의 이야기는 그녀에게 그랬던 것처럼, 고된 삶에 지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진실한 위로와 살아나갈 용기를 줄 것이다.
역자: 이나경
이화여자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영문학대학원에서 르네상스 로맨스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덕성여자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애프터 유』 『샤이닝』 『피버 피치』 『닉 혼비 런던스타일 책읽기』 『박스트롤』 『오리의 신비로운 언어학 이론』 등이 있다.
<살아요>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