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소포클레스(Sophokles, bc 496~bc 406)
아테네 교외의 콜로노스에서 태어났으며 부유한 무기상이었던 아버지 덕에 최고의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음악은 란푸로스에게, 비극은 아이스퀼로스에게서 각각 사사하였다.
28세 때 비극 경연대회에 응모하여 스승인 아이스퀼로스를 이기고 첫 우승한 이후 18회(일설에는 24회)나 우승을 차지하였다.
그의 비극 작법은 3기로 나눌 수 있는데, 초기는 아이스퀼로스풍의 장중하면서도 화려한 작풍, 중기는 엄밀한 기교주의, 후기는 원숙기로서 등장 인물의 성격에 적합한 문체를 구사하였다. 소포클레스가 썼다고 알려진 123편의 작품 가운데 지금까지 완본이 전해지는 것을 연대 순으로 보면 《아이아스》 《안티고네》 《오이디푸스왕》 《엘렉트라》 《트라키스의 여인》 《필록테테스》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등이 있다.
그는 배경화를 고안하기도 하고 소도구를 사용하는 등 상연 형식에도 관심을 가졌으며 합창단의 구성원을 종전의 12명에서 15명으로 늘리고, 배우도 종전의 2명에서 3명으로 늘렸다. 그리고 이 배우들의 대화를 통하여 각자의 성격을 생생하게 부각시키고, 그들의 성격이 충돌하고, 보복하고, 파멸로 치닫는 과정에 복선(伏線)을 배치하여 관객을 숨막히는 극적 긴장감 속으로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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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 왕 안티고네 외> 저자 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