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석재
이석재는 평소 긴 말을 하지 않는다. 또박또박 핵심이 담긴 이야기를 위트 있게 전달한다. 그럼에도 그가 하는 일들은 확실한 결말이 난다. 어찌된 일인가 두리번거릴 때마다 그는 늘 뒤에 숨어 있다. 그래서 그를 아는 사람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자연스럽게 친구로 받아들인다. 용달차에 짐을 싣고 가도가도 끝이 없는 첫 목회지(1910년 경 브레멘 선교사가 눈 때문에 고립되어 아예 교회를 세운 곳)를 향했다. 아직도 멀었냐고 기사가 물을 때마다 새내기 전도사의 등에는 식은땀이 흘렀다. 지금도 한번 가기 어려운 홍천 문암골의, 교인도 없는 문암교회가 그의 첫 목회지였다. 그러나 그는 절망하지 않았고 지금도 늘 그렇듯이 긍정적인 마인드로 어려움을 풀어나갔다. 무인도와 같은 골짜기에서 사랑 실은 날갯짓으로 6년 넘게 목회했고, 그의 날개 달린 목회는 제천의 공전교회와 봉양교회를 거쳐 현재는 논산 연무중앙교회의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목원대학교 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날개 달린 목회>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