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작가.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 SF 장르 이론과 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PC통신 시절부터 SF 동인 활동을 하며 꾸준히 작품을 발표했다. 2004년 비로소 한국 최초 SF문학상인 ‘과학기술창작문예’가 만들어지고 이듬해 제2회 공모전에 중편 「별상」을 출품하여 수상했다. “과학소설이야말로 과학과 기술, 그리고 삶 전체를 묘사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장 많이 담고 있는 분야다.
이 셋을 균형 있게 그려야 비로소 잘 만든 과학소설”이라고 했던 당시 수상 소감에 걸맞은 소설들을 내놓음으로써 작가로서의 비전을 지키고 한국 SF소설의 질적 도약에도 기여했다. 국립과천과학관이 주최하는 ‘SF 어 워드’에서는 SF소설 부문 4년 연속 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을 모은 첫 작품집 『우리가 추방된 세계』, 김창규 SF의 진수를 모은 소설집 『삼사라』가 있다. 『떨리는 손』 외 다수의 공동 작품집에 참여했으며, 『뉴로맨서』, 『므두셀라의 아이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