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된 소년을 다시 만났을 때, 죄책감과 두려움 속에서도 아일라는 심장이 뛰었다. 기만의 죄를 숨기고 모른 척 곁에 있고 싶어졌다. 그러나 과거의 잘못은 지워지지 않고, 또 다른 죄마저 뒤집어쓴 순간. 아일라는 모든 것을 저당 잡혔다. 몸과 마음, 영혼 밑바닥까지 모조리. * * * 충격받은 아일라의 목소리가 하염없이 떨렸다. “제가…… 오메가로 발현한 게, 저, 전부 공작님 때문이라고…….” “맞아.” 산뜻하게 답한 단탈리온이 가볍게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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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레이 크로포드, 부인으로 인해 곤욕을 당하다> 로즈 크로포드 장관 부인께서는 아직도 오르투란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신 듯하다. 우리와는 몹시 다른 문화를 가진 볼턴 출신 외국인인 그녀는 얼마 전에도 파업 관련한 불미스러운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관련 내용은 본지 1905-280호를 참고하세요.) 로즈 크로포드 부인께서는 예전부터 모국 볼턴에 대한 지나친 자부심을 숨기지 못했었다. 전쟁조차도 크로포드 장관의 지지율 상승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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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작품은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 이용가와 15세 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므로,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귀족은 왕국을 위해 봉사할 뿐 돈을 벌기 위해 일하지 않는다. 그것은 귀족 세계의 절대적인 불문율이었다. 하나 유서 깊은 가문, 툴루즈 백작가의 장녀 잔느 드 툴루즈는 달랐다. 국왕 폐하의 정부의 아들, 마엘 도련님의 가정 교사로 일한 지 2년. 도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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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사 에제키엘. 결혼을 앞둔 여인을 유혹한 죄를 물어 환속을 명한다.” 황제의 차남이자 폭풍과 천둥의 신 우달의 성기사인 에제키엘은 나이 든 마법사에게 팔려가듯 결혼하는 여자, 이리스의 호위를 맡는다. 과거, 여름의 한가운데서 얽혔으나 불가피하게 이별했던 두 사람. 에제키엘은 다시는 그녀를 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자꾸 눈에 밟히는 이리스가 거슬리고……. “적어도 당신이 나보다는 더 좋은 길을 선택했다고 믿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당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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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작품은 가상시대물로, 15~16세기 이탈리아 피렌체의 생활 문화상을 다수 참고하였으나, 작품 내 지명, 소품 등의 명칭과 그 쓰임이 실제 역사적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도시 국가 벨레짜를 양분해 온 두 세력, 용병 가문 소포리니와 은행 가문 델 브렌타. 두 가문 사이의 혼담에서부터 모든 일이 시작되었다. 형의 아내가 될 여자, 베레니체에게 이끌리는 마음을 억누르던 마테오. 이 혼담의 비밀을 알게 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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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물 #이상성욕 #몸정>맘정 #변형 좆 #돌기 좆 #나선형 좆 #초고수위 #하드코어 #사이코마물남주 #순진동정여주 #선결혼후연애 #29금과39금사이 이상성욕을 가진 마물 남주와 심약한 인간 여주가 달콤살벌하게 연애하는 이야기. [본문 중] 랭카르트 알렉산더 폰 데일. 황태자의 배다른 형제이자, 제국 기사단의 수장이자, 수년간 수백, 수천의 마물을 퇴치한 제국의 영웅으로 불리는 사내. 랭카르트는 석 달 전 마물의 늪지대에서 실종되었다가 기적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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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취향이 아니라고 말했을 텐데?” 붉은 머리와 안개 낀 숲을 닮은 녹색 눈. 그 남자는 공작이었다. 가장 고귀한 신분이나 누구보다 천한 사생아 출신 공작. “공작님께선 얼마든지 정부를 만드셔도 괜찮아요.” 그녀는 공녀였다. 사람들은 그녀를 연약하고 아름다운 궁정의 꽃이라 불렀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두 사람. 결혼식만 올리면 모든 게 해결될 줄 알았다. 이 완벽한 정략결혼에 감정 따윈 끼어들지 않을 거라 믿었다. 그런데 왜 자꾸 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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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죽음 이후 바네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막대한 빚과 결혼이었다. 탐욕스러운 숙부는 늙은 백작의 재취 자리에 그녀를 기꺼이 팔았고, 혼약을 어그러트리기 위해서는 추문이 필요했다. 아주 끔찍하고, 지독한 추문이. *** “바네사.” “…….” “인생이 지루해?” 그가 기막히다는 듯 물었다. “나 같은 놈하고 붙어먹으면서 낭비하고 싶을 만큼?” 일러스트: 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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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축복하는 왕의 결혼식 날, 선왕의 사생아가 반란을 일으켰다. 남편이 될 왕은 이네스를 성에 버려둔 채 도망쳤고, 그 대단했던 가문도 몰락했다. 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 그녀가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었을 무렵. “여기 계셨습니까. 어디 도망이라도 치실 줄 알았는데.” 깊은 동굴 속을 닮은 저음이 방 안에 울려 펴졌다. 익숙한 목소리였다. 언젠가 그녀에게 다정한 말을 속살거리기도 했던. “아, 다리가 그 모양이라 어려웠던 건가.” 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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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드리가 남편의 비밀을 알기 전까지, 프레드릭 페어차일드는 그저 얼굴만 잘난 멍청이에 지나지 않았다. 말은 무서워서 못 타고 검술은 피를 보면 메슥거려서 못 하고 사냥은 동물이 불쌍해서 못 한다더니, 겁 많고 아둔한 그 모습이 다 새빨간 거짓이었다. “황금과, 실크와, 다이아몬드가 잘 어울리는 남자, 총칼과, 계략과, 사내의 모든 미덕과는 가장 거리가 먼 남자”로 불리는 페어차일드 백작의 실체는 감히 왕가에 반기를 드는 반역자, 그것도 대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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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화상 흉터 때문에 황궁의 괴물이라 불리는 이르. 사람들의 경멸과 혐오를 받지만 가족 같은 9기사단의 동료들이 있어 행복했다. 성검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얻는 자가 황제가 된다는 전설이 있는 성검의 등장에 황실은 발칵 뒤집히고 9기사단 역시 성검 회수의 임무를 받고 동원되었다. 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자들에게 기습을 당하고, 이르는 죽기 전 마지막 힘을 다해 성검을 쥐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이르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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