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소설에 등장하는 국가, 기관, 내용 요소는 작가적 상상력에 의한 허구임을 밝힙니다. 국정원 소속 블랙 요원, 이해원. 코드네임 에코 원(echo-one)이자 대통령의 막내아들, 권연우를 처음 만난 건 그가 납치됐던 미야와디에서였다. “분부 받들겠습니다, 에인젤.” 고운 외모와 달리 묘하게 비아냥대는 말투, 뺀질거리는 태도. 당장 죽어도 이상할 게 없는 전투 지역에서 그는 기묘할 정도로 여유로웠다. “아무래도 연우가 수상한 일을 벌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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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보이는 대로 믿는다. 호화찬란한 재벌 4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주장, 감탄스러운 용모까지. 품위 있는 남자가 숨긴 뿌리 깊은 상처는 그 누구도 들여다본 적 없다. 사람은 눈으로 보고도 믿지 않는다. 허랑방탕한 사기꾼의 딸, 빚쟁이에게 쫓기는 해결사, 품이 큰 옷 속에 숨긴 매혹까지. 품격 잃은 여자가 숨긴 간절한 생존력은 그 누구도 들여다본 적 없다. 가진 것이 없기에 상처를 드러낼 수 있는 여자, 황솔잎. “집착하려면 돈을 더 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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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에 입주한 첫날, 공교롭게도 세탁기가 고장이 났다. 해외 출장 때문에 아들에게 연락해 보라는 집주인의 문자에 라이는 아무런 의심 없이 받은 번호로 전화를 걸지만, [야, 나 존나게 예쁜 여친 있다니까? 씨발. 번호를 바꾸든가 해야지.] “예. 축하드리고요. 저는 그런 게 아니라…….” [개 끈질기네. 걍 차단한다.] 여덟 시간을 기다려 얻은 게…… 차단이라고? 우여곡절 끝에 라이는 학과 선배였던 아들놈을 마주하고, 마땅히 사과받아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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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 이용가와 15세 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의심을 타게 하는 건 담뱃불 하나로도 충분했다. “착한 아내는 못 해 드려요.” “아시잖아요. 저 돈 때문에 결혼하려는 거.” 십억이 필요했다. 돈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었다. 그를 기만하는 결혼까지도. “작정했으면 실컷 벗겨 먹어요.” “차고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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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녀 딱지 떼고 시집가는 혼롓날. 신랑이 눈앞에서 죽었다. “그새 더 예뻐졌네, 누이.” 신랑을 죽인 사내가 다가와 혜설에게 속삭였다. 그녀의 턱을 쥐고서는, 살기를 고스란히 풍긴 채. “새겨. 평생 지겹도록 보고 살 당신 정혼자이니.” *** 마른 하늘에 날벼락도 이런 날벼락이 없었다. 신랑은 역적으로 죽고, 혜설은 관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었으니까. 그래도 죽으란 법은 없다고, 정혼자라 주장하는 사내는 강호의 거대 세력인 평정각의 수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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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선정적인 단어 및 비도덕적인 인물, 강압적인 행위 묘사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요소 및 가상국가 등 허구에 기반한 설정들이 있는 창작물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늘 부러질 듯하면서도 강하고 꿋꿋했던 이연. 그녀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유일한 가족의 복수를 하고자 호랑이 굴 안으로 들어갔다. “신명관에 들어온 이유가 뭡니까? 여기 기어들어 온 목적이 뭐냐고.” 신명그룹 회장이자 GKU 서울 지부 한인회 의장, 권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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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스튜디오 쁘띠아델리 대표 공소민은 얼마 전, 전 남친과의 이별을 겪었다. 불감증이란 오명을 뒤집어쓰고. 극기 정신으로 살아온 지난날을 반성하며, 딱 한 번만 느껴 보겠다는 각오로 똘똘 무장한 소민. 결국, 파티에서 만난 NW 푸드 신사업전략부문장 우재열이란 남자와 하룻밤을 보낸다. 이전까지 겪은 적 없던 감각에 새롭기도 했지만, 두 번은 볼 일 없는 바람둥이 같은 남자라 생각하고 깔끔하게 잊기로 했다. “혹시 나 차단했습니까?” 재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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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네 말을 믿어줘야 하는지 말해봐.” 그러게. 왜 그래야 할까. 왜 너는 내 말만 믿을 수가 없을까. 귓가가 먹먹해졌다. 소리가 사라진 세상에 덩그러니 남겨져 멍하니 달싹거리는 그의 입술만 쳐다보았다. 아프겠다. 다 터졌네. “별 같잖지도 않은 게 사람 귀찮게 하고 있어.” 발밑이 무너진다는 건 의외로 비유가 아니었다. 간신히 숨만 쉬면서, 깨달았다. 2년의 기억은 이제 혼자만의 것이었다. 사랑하고 사랑받았던 그 시간이 온전히 제 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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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국가대표 피겨 선수였으나 부상으로 은퇴해, 지금은 한국대 통번역 대학원생인 권아린. 그녀는 교수가 펑크 낸 기자회견 통역에 대타로 나갔다가 8년 전 미국 전지 훈련에서 만났던 첫사랑과 운명처럼 재회한다. “아린⋯⋯? 정말 너야?” “네가 어떻게 여기에⋯⋯.” 윔블던 우승자라는 타이틀과 함께 내한한, 테니스계의 촉망받는 신예 체스터 베넷. 그런 그의 곁에 있으면 자꾸 스스로가 초라해지는 것 같아서. 아린은 8년 전처럼 그를 피하고, 거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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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도 재력도 모두 갖춘 남자, 지강철. 그 탓에 강철의 흥미는 길게 가지 않았다. 이지안이 나타나기 전까진. 첫 만남은 그 소유의 빌딩 옆 좁은 골목이었다. 거대한 가방을 메고 아주 느린 걸음으로 제 앞을 걷다가, 동그란 벌레를 쫓아 뛰던 그녀였다. 이내 날아간 그것이 아쉬워 아래로 휘어진 입꼬리가 강철의 머릿속에 콕 박혔다. 그날부터 이상할 정도로 그녀와 동선이 겹쳤다. 역시 빌딩 엘리베이터에서 다섯 번 정도, 1층 편의점에서는 세 번. “
‘알고서 결혼한 거잖아.’ ‘…….’ ‘내가 너 안 좋아한다는 거.’ 사은서는 기태경을 사랑했다. 사랑해서 결혼했다. 어떤 사심 없이. 순수하게. 그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고 해도…. 그런데 결국은 괜찮지 않았던 것 같다. 은서는 그를 견디는 게 힘들었다. 시간이 갈수록 비참함이 더해졌다. 그런데…. “언제부터 준비한 거야.” 기태경이 서류를 찢었다. 은서는 갈기갈기 찢어져 바닥에 떨어진 서류를 보았다. “계약 만료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고 싶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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