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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 연가 상세페이지

핏빛 연가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소장
출간 정보
  • 2013.10.10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4.2만 자
  • 0.8MB
지원 환경
  • 앱
  • 웹
  • PC뷰어
  • PAPER
ISBN
9791133113552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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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복수 삼각관계 소유욕 다정남 추리/수사물
* 남자주인공: 최강우-형사. 백호파 두목의 차남.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버렸던 아버지의 조직을 다시 찾게되는 남자.
* 여자주인공: 송채영- 언니에 대한 기탁의 복수를 온전히 받아야 되는 가녀린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무겁고 진지한 스토리에 몰입하고 싶을 때
* 공감글귀:
씻겨주고 싶어요. 제가 채영씨를. 이런다고 채영씨의 상처가 채영씨의 아픔이 씻기지는 않겠지만 해주고 싶어요
핏빛 연가

작품 정보

한 여자의 인생이 뒤죽박죽이 되는 순간, 두 남자의 엇갈린 사랑이 시작된다.

[책 미리보기]
“사랑해요, 사랑해, 채영아.”
이제 강우는 완전히 자신의 품 안에 채영을 가두고 마치 아기처럼 어르고 있었다. 눈물이 흘렀다. 채영의 눈에도, 강우의 눈에도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강우 씨…….”
어느새 두 사람은 서로의 몸을 보듬고 있었다. 채영은 이제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 강우의 위로를 받고 있었다.
강우는 입술로 채영의 몸에 새겨진 상처를 더듬었다. 부드러운 입술의 감촉에 처음엔 움찔거렸던 채영은 서서히 위안을 받았다.
상처를 손으로 쓸어 봤다. 까슬까슬한 감촉에 강우의 마음이 무너졌다. 못내,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이 다시 머리를 치켜들었다.
강우는 천천히 채영의 어깨를 쓸었다. 봉긋한 가슴도 쓸어 봤다. 앙증맞은 유두도 그를 맞이하듯 삐죽 고개를 들었다. 귀여운 그 모습에 강우가 손가락 끝으로 살살 문질렀다.
“아아.”
안타까운 신음이 채영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강우와 헤어져야겠다고 마음먹었던 결심은, 서서히 엷어졌다.
방 안은, 두 사람의 호흡으로 차곡차곡 채워져 갔다. 미안함을 담아, 사랑을 담아 강우는 정성스런 손길로 채영의 온몸을 어루만졌다.
욕구 때문이 아니었다. 그저 자신이 채영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매끄러운 피부와 오돌도돌한 상처 자국이 그의 마음에 생채기를 냈다. 하지만 강우는 내색하지 않았다. 자신보다 채영이 더 마음 아플 것이 분명하므로.
두 사람은, 손끝에 사랑을 가득 담아 서로를 애무하며 조금씩 조금씩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나갔다. 하지만 강우의 마음이 더 강했다. 기탁의 흔적을, 완전히 몰아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치유해 주고 싶었다.
그것은 남자로서 여자를 탐하는 본능이 아닌, 인간으로서 인간을 감싸 안으려는 의지였다.

작가

송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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