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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달도 없이 상세페이지

깊은 밤, 달도 없이

  • 관심 0
styleB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18.04.24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9.8만 자
  • 0.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3171293
UC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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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달도 없이

작품 정보

왕의 비밀업무를 수행하던 선비 혜운.
달도 없는 깊은 밤, 그를 찾아온 의문의 자객에게 잔혹하게 유린된다.
쾌락과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모든 비밀을 발설하게 된 혜운은 자객의 정체를 알고 경악에 빠진다.

“네 놈도 알고 있었지?
네놈들이 주상전하를 독살하였지! 네놈들이!”

혜운을 감시하기 위해 고용된 자객, 도윤
하지만 허락되지 않은 금단의 사랑에 빠지고 만다.
사랑하는 혜운을 지키기 위해, 결코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하게 된다.

「가질 수 없는 것을 향한 도윤의 갈망은 마침내 이루어졌다.
하늘의 별처럼 빛나던 이를 짓밟고 더럽혀서, 자신이 속한 어둠의 나락으로 끌어내렸다.
그러나 비록 산산히 부서진 그 조각일지언정, 이제는 그의 소유다.
마침내 제 손에 넣은 것이다.」

조선시대, 왕의 암살을 저지하기 위한 험난한 여정
슬픈 역사 속에서 엇갈린 채 시작한 두 사람의 운명은…….

-----------------

“과연 부드럽군요. 상상했던 그대로입니다. 볼 때마다 만져 보고 싶었지요. 아무 것도 모르는 눈으로 순진하게 웃을 때마다 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이, 이러지 말게. 지금 무얼 하는 겐가.”
“무엇을 하는 지 정녕 모르시는 겝니까? 뭐 모르셔도 괜찮습니다. 하나하나 가르쳐 드릴 테니 천천히 배우십시오.”
차갑게 웃는 눈동자가 시야를 가득채운 사이, 말랑거리는 작은 살덩이가 손끝에서 비벼 올려졌다. 아픔과 간질거림이 뒤섞인 묘한 감각에, 젖꼭지가 단단히 앵돌아지며 굳어가는 게 느껴졌다. 어깨가 절로 움츠러들며 잇새로 신음이 샜다. 그의 의도가 무엇인지 이제야 비로소 알 것 같았다. 그는 지금 자신을 겁간하려 하고 있었다.
“이, 이런다고 해도 소용없네. 여인네가 아니니 정조를 지켜야 할 지아비도 없네. 몸을 던져 충의를 지킨다면 그 또한 선비로서 부끄럽지 않…….”
애써 꺼낸 말은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도윤의 눈동자에 짙은 빛이 스쳤다고 느낀 순간, 어느새 몸뚱이가 이부자리 위로 내리 눌러져 있었다. 밀쳐진 맨 어깨 위로 갈고리 같은 차가운 손가락이 거칠게 파고들었다. 어둑한 어둠으로 뒤덮인 사내의 몸뚱이가 위협적으로 몸을 내리누르자, 그제야 혜운의 눈에 공포가 어렸다. 사내의 의도가 위협이 아닌 실제임을 그제야 감지한 것이다.

#동양풍, #사건물, #신분차이
#후회공, #연하공, #집착공, #짝사랑공, #절륜공
#순진수, #미인수, #연상수, #능력수

*본 작품은 <오회전야(블루데이 作>의 개정판입니다.

작가

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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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깊은 밤, 달도 없이 (은군)

리뷰

4.0

구매자 별점
25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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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솜씨가 좋네요^^ 작가님 차기작도 기대 하겠습니다

    woo***
    2018.05.18
  • 역사적 비극과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먹먹합니다 ... 근데 수인 혜운 너무 쉽게 비밀을 발설해서 아쉬워요... 배다리 천주교 유배 등등으로 떠오르는 분이 있는데 다산선생 인가요? 흠...공수가 픽션속 인물이라지만 어째 좀 딱 떠오르는 인물이 있으니 ..ㅠㅠ

    miw***
    2018.04.27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som***
    2018.04.26
  • 가슴먹먹한여운이 남는글이네요 짧지만 그래서 더욱 긴 여운이남은것같습니다..

    gus***
    20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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