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11.05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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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저는 조금 비싼데요?”
그를 닮은 비슷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가볍게 원나잇을 했다.
“표정이 그게 뭐야.”
그런데 그와 다시 만났다.
내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세경 어페럴’의 이사로.
“당신이, 우리 형 친구라고요……?”
게다가 그 이사가 형과 친구라고 한다.
그래서 애써 무시했지만…….
“이쪽은 겨우 시작인데, 너는 마지막이라고 말하니까 화가 나지.”
귓가에 속삭여지는 말이 달콤하고, 또 섬뜩했다.
이게 그 ‘다정한 이사님’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오늘도 알바 뛰지 않을래?”
명백한 스폰서 제의였다.
----------------
“하아……읏, 아, 앗…….”
손을 들어 막을 수도 없고 눈을 감아도 듣고 싶지 않은 음란함을 쫓아올 것이 분명했다. 따라가기 힘든 움직임에 눈을 깜빡이는 동안 다리 사이에 그의 하반신이 자리 잡고 있다.
올려다 본 태경은 들어 올 때와 변함없는 모습으로 약간 풀어진 타이까지 그대로였다. 그러나 그 흐트러짐 없는 완벽한 모습이 더욱 압도적이었다. 그는 손을 뻗어 이미 반쯤 풀어진 앞섶을 헤치고 찬희의 중심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뜨거운 손이 닿아 충분히 대비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서 어깨를 떨었다.
“흣, 아읏…….”
심장이 위험할 정도로 급격하게 뛰어 올랐다. 위험하다. 처음으로, 진심으로 눈앞의 남자를 두렵다 느꼈다. 심장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은 그것에 대한 생리적 경고였다. 그러나 위험함을 앎에도 어쩔 수 없는 순간이 있다.
“읏, 아아……!”
고통으로 인해 반사적으로 도망치려는 어깨를 재빨리 붙잡은 채로 집요하게 찔러 들어오는 아픔에 눈가가 확 뜨거워짐을 느꼈다. 그러나 원망의 말도 도망치고 싶은 기분도 모두 짓눌린 채로 잔인하게 들어찬 남자의 아래에서 숨을 헐떡일 수밖에 없다.
“마지막이라…….”
움직임을 멈춘 그가 다소 쉰 목소리로 거친 호흡에 쌕쌕거리는 찬희의 눈앞에서 입을 열었다. 천천히 입가에 괴로운 웃음이 번졌다. 그것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웃음이었다. 차라리 화를 내 주는 편이 좋겠다고 뿌연 시야를 힘겹게 지켜내며 생각했다.
“대체 누구 마음대로?”
#현대물 #할리킹 #연예계물 #잔잔물 #원나잇 #스폰서 #나이차이
#미인공 #재벌공 #다정공 #어른공
#모델수 #무심수 #능력수 #상처수 #순진수 #외강내유수
작가
- 비마중 (새벽바람)
- 한여름 밤의 꿈 (새벽바람)
- 주인공 친구 A에 관한 고찰 (새벽바람)
- 무색무취 (WnB hair, 몰코)
- 잠만 같이 자는 사이 (새벽바람)
- 루시드 드림 (새벽바람)
- 흰 밤과 검은 낮 (새벽바람)
- 무색무취 (새벽바람)
- 질문하는 남자 (새벽바람)
- 사랑을 만들어 드립니다 (새벽바람)
- 달콤한 악몽 (새벽바람)
- 사랑하는 나무 (새벽바람)
- 저녁달 (새벽바람)
- 우유와 카스테라 (외전증보판) (새벽바람)
- 블랙 북(Black book) (외전증보판) (새벽바람)
- 황제와 농부 (새벽바람)
- 꽃잠의 씨앗 (새벽바람)
- 블루 크리스마스 (Blue Christmas) (새벽바람)
- 두 번째로 좋아하는 (새벽바람)
- 어제의 세계 (새벽바람)
리뷰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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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말하고싶은건지 모르겠어요
eun***2021.07.21오타도 많고요 문법도 안맞는 부분이 조금있어서 읽기에 좀 불편했습니다.. 주인공들보다 그 주변인물들이 저는 더 매력적이였던거 같습니다
ans***2021.07.07아니..나이차이 10살에 벤츠공이래! 너무좋아!!(공어매) 하고 폈는데 정작 수가 현실의 중2병 가진 스무살; 생각하는것도 하는 짓도 어린데 심사만 베베 꼬여서는 가정사가 그래.. 삐뚤어질수도 있지. 근데 아닌거같음 바로 잡아야지 마음은 *** 피폐해서는 잠식되기 직전이고, 공이 딴 여자(사람친구)랑 있는것도 질투해서는 연락끊고 잠수탔으면서(그 외 사정이 여럿있기는 함.) 정작 자기는 왠 ㅁㅊㄴ이 끌고가 3박4일을 취해 갇혀 있었는데 공이 눈뒤집혀 찾아냈는데 웃으면서 슬쩍 넘어가고. 어려서 순진한 수가 있고, 순진해도 야하고 귀여워서 유혹하는 수가 있는데 얜 그냥 애새끼수... 보는 내내 수때문에 짜증났어요; 공이 벤츠고 주변가족들은 성격좋던데.. 대체 넌 왜... 휴... 그러합니다; + 그리고 리뷰보니 19년부터 오타얘기 많던데 수정할 만도 하건만..건들지도 않으신듯; 오타도 많고 문장이 읽기 불편한 조사들도 있고..출판사는 일 안하시나요? 한번만 읽어봐도 바로 알겠던데.
you***2021.01.26수가 너무 매력이 없다. 좀 짜증나고...
tre***2020.12.18이기적이지만 수한정 다정한 태경과 생각보단 유유부단 찬휘에 이야기
das***2020.07.08작내 모든 갈등이 똥싸다만것마냥 어정쩡하게 마무리되고, 외전은 그야말로 황당 그 자체. 공은 검은그림자를 숨기고있다는 식으로 시종 어필하는데 그냥 호구다정남. 맹탕이네요... 내 속만 찝찝해지는 소설이었습니다.
kai***2020.01.02잼있어요 1편만 봨ㅅ어요 2편은 고민중
rma***2019.12.19-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ren***2019.12.11
오버타임 스핀오프군요 ㅎㅎ 찬우도 행복하게 해주세요
vkf***2019.12.07수가 혼자 무덤을 많이 파지만 그래도 재미있네요
dbf***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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