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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된 자들의 숲 상세페이지

책 소개

<교수된 자들의 숲> 작품 중 1편, 3편, 4편의 일부를 옮긴 것으로서, 원본의 30% 정도를 발췌했습니다.

스보보다 소위의 교수(絞首)로 시작되어 주인공 아포스톨 볼로가(Apostol Bologa) 자신의 죽음으로 막을 내리는 ≪교수된 자들의 숲≫은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한 자전적 성격의 소설이다. 전쟁과 평화, 삶과 죽음, 민족의식과 국가의식의 상호모순적인 상황에 처한 한 인간의 양심이 어떤 전개양상을 보여주는지 엄격한 논리적 전개를 통하여 묘사하고 있다. 이 작품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전쟁의 부조리한 상황에 끊임없이 휘말리는 지성인의 초상을 주인공 볼로가를 통하여 독자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 소설은 자신의 민족인 루마니아인에게 총부리를 겨누며 전선으로 내몰리고, 또 자신과도 같은 루마니아인 병사들을 위한 군사법정에서 형 집행을 담당하도록 강요당하며, 탈출구 없는 벼랑의 끝으로 내몰리는 주인공의 심리 상태가 전쟁의 사실적 묘사와 결부되어 그려진 작품이다. 루마니아의 트란실바니아는 12세기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헝가리와 오스만 터키, 합스부르크 그리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의해 순차적으로 지배를 받았던 지역이다. 다수 민족을 구성하고 있던 트란실바니아의 루마니아인들은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피폐한 삶을 살 수밖에 없었으며, 생존에 필요한 기득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헝가리 상류층과 동일한 위치인 지식인 사회로 진입해야만 했다. 민족의식과 국가의식 사이의 갈등 그리고 이러한 역사적 상황과 비극을 기반으로 한 ≪교수된 자들의 숲≫은 물질과 정신적 삶마저도 유린당하며 숙명적으로 살아야만 했던 당시 트란실바니아의 루마니아인을 전쟁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표현한 작품이다.



저자 소개

저자 - 리비우 레브레아누
리비우 레브레아누(Liviu Rebreanu)는 1885년 11월 27일 루마니아의 트란실바니아 북부 비스트리차-너서우드 주의 한 작은 마을에서 교직에 있던 부친의 열네 아이 중 첫째로 태어났다. 연극에 관심이 많던 모친의 영향을 받으며 그는 너서우드에서 유년시절의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1903∼1906년 부다페스트의 군사학교를 마친 후 육군소위로 임관했고, 헝가리 남동부의 줄러(Gyula)에서 장교로 2년간 군생활을 했다. 이 기간은 작가에게 작품 창작에 대한 많은 영감과 경험을 제공해 준 시기였다. 1909년 일련의 단편들을 발표하면서 데뷔한 작가는 루마니아 문학에 있어서 사실주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자연주의적 심리 분석을 그의 작품 속에 시도했다. 당시 트란실바니아의 정황과 짧지 않은 군생활 그리고 1917년 5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장교로 근무하던 동생 에밀이 탈영과 반역죄로 처형당한 아픔은, 그가 루마니아 문학에 있어서 사실주의 작가 및 전쟁문학의 대가로 평가될 수 있는 배경이 되었다. 폐기종과 기관지염으로 그의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예감하고, 삶에 대한 연민을 그의 저널 ≪주르날(1885-1944, Jurnal)≫에서 마지막으로 표현하며 1944년 9월 1일 일생을 마감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농민과 토지 그리고 사회문제를 고발한 ≪이온(Ion)≫(1920), ≪왕자(Crăişorul)≫(1929), ≪봉기(Răscoala)≫(1932), 그리고 전쟁의 참상과 전쟁 앞에 내몰린 인간의 비극적인 심리를 묘사한 ≪죽음의 윤무(Hora morţii)≫(1916), ≪수난(Calvarul)≫(1919), ≪교수된 자들의 숲(Pădurea spânzuraţilor)≫(1922), ≪탈영병 이칙 슈트룰(Iţic Ştrul, dezertor)≫(1932)이 있다. 국가문학상을 받았으며, 작가협회 부회장과 학술원 회원을 역임했다.

역자 - 김정환
김정환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루마니아어과를 졸업하고,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대학교에서 루마니아 상징주의 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한국·동유럽 구비문학 비교연구)≫(공저)가 있고, 역서로 ≪납(제오르제 바코비아 시선집)≫, ≪동유럽 사람들은 삶을 어떻게 노래했을까≫(공역)가 있다. ≪천상병 시선집(Cheon Sang Byeong―Întoarcerea în Cer)≫과 이상 선별집 ≪날개(Yi Sang―Aripi, opere alese)≫ 등 한국 문학을 루마니아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루마니아 시와 구비문학, 민속학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루마니아어과에서 강의하며, 같은 대학 동유럽발칸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1편
3편
4편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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