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김문홍 동화선집 상세페이지

김문홍 동화선집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화문학선집 11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2,000원
전자책 정가
20%↓
9,600원
판매가
9,600원
출간 정보
  • 2013.06.10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6.2만 자
  • 9.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8882777
ECN
-
김문홍 동화선집

작품 정보

김문홍은 1976년 ≪소년중앙≫ 문학상에서 동화 <바닷가의 소년>이 당선되면서 동화작가가 되었다. 그의 동화에서 시는 심미적 효용을 넘어 삶의 수단이자 목적이 된다. 이 책에는 시를 통해 삶의 길을 모색하는 <지상의 방 한 칸>을 포함한 9편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화문학선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명의 동화작가와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공동 기획으로 7인의 기획위원이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다. 평론가의 수준 높은 작품 해설이 수록됐다. 깊은 시선으로 그려진 작가 초상화가 곁들여졌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화의 본질을 추구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편저자가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 소개와 해설을 집필했으며,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다.

동화작가이자 희곡작가 그리고 연극 평론가로, 문학과 공연 현장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해 온 김문홍은 한국 문학사와 연극사에서 특별한 존재다. 등단 후 작가는 문학과 연극 활동, 교직과 학업을 병행하는데, 다소 이질적인 것 같은 이들 활동은 문학과 예술을 통해 자기 구원에 이르려는 작가의 열망을 반증한다.
1976년에 등단한 후 1980년대 중반까지 그는 ≪머나먼 나라≫로 제1회 계몽사 아동문학상을 받는 등 아동문학가로 자리를 잡는다. 이 책에 수록된 <움직이는 산>과 <부처님 곁으로 간 소년>이 이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이며, 그의 동화 창작은 이 시기에 집중되었다.
박사 과정 공부와 연극에 심취해 20세기 말을 보낸 작가는 ≪머나먼 나라≫의 계보를 잇는 공상과학 소설 ≪미래 특공대≫에 탑승해 다시 동화로 귀환하는데, 이 책에 수록된 단편 8편이 새로운 동화 쓰기를 위한 그의 시도를 여과 없이 반영하고 있다.

그의 많은 작품에는 시와 시인이 등장하고, 이는 플롯을 엮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한다. 김문홍의 동화에서 시는 심미적 효용을 넘어 삶의 수단이자 목적이 된다. 문학예술 속에서 삶의 길을 모색하려던 그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저, 여기 있어요!>에서 ‘점박이 너구리’는 자작시를 낭송함으로써 숲 속 음악회의 주인공이 된다. <제발 제 이름 좀 불러 주세요, 네?>에서는 시를 읊는 젊은 연인이 주제를 암시하고, <지상의 방 한 칸>에서는 ‘누나’가 시를 낭송하며 한겨울에 세 평짜리 단칸방을 데우고 있다.
또한 김문홍 동화 속에서 고난은 상당히 낭만적으로 표현된다. 그것은 ‘눈’으로 대표되는데 눈이 갖는 일반적 상징과 마찬가지로 시대 상황이나 인물이 처한 역경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고난 자체를 극복하는 매개체로 작동한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시오 리 눈길을 걸어>에서 ‘소년’은 교도소에서 갓 출소한 아버지와 함께 눈길을 밟아 집을 찾는다. ‘눈’은 생전 처음 보는 부자간 거리 혹은 냉혹한 현실을 상징하면서, 부자간 정을 돋우는 작용도 한다. 이것과 더불어 ‘눈 연작’이라고 할 만한 작품은 <아버지와 눈길>, <눈 오는 밤>이다. <아버지와 눈길>의 아버지는 5·18 광주 혁명에서 계엄군에게 몰매를 맞아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어머니의 임종을 보기 위해 눈길을 거쳐 집을 찾아간다.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눈사람을 만들다가 문득 제정신을 차림으로써 비로소 세상과 화해하게 된다. <눈 오는 밤>에서는 술주정뱅이 아버지의 세상을 향한 분노까지도 잠재운다. <지상의 방 한 칸>, <부처님 곁으로 간 소년>에서도 김문홍의 ‘눈’은 작품의 배경으로 분위기를 온화하게 할 뿐 아니라, 극적 갈등까지 이완시키는 다분히 낭만적 모티프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그의 동화에는 갈등이 없거나 최소화되어 나타난다. 인물은 개성 없이 유형화되며, 구체적이지 않다.
그렇지만 동화적 상상력을 즐겨 씀으로써 어린 독자들의 감성에 호소한다. <움직이는 산>에서 갈등의 축은 남북 분단의 상황이다.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등장하는 인물이 남과 북의 ‘아기’다. 그리고 나무와 바람이 배경을 조성하며 남과 북을 상징한다.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남과 북의 오랜 대치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을 김문홍은 아기들의 꿈속에서 찾음으로써, 그 절실함을 드러내는 수법을 쓴다.
그리고 인물의 내적 갈등에 의지한다. 이 특성이 비교적 명확히 드러난 경우가 ≪이틀≫ 연작과 <부처님 곁으로 간 소년>이다. <부처님 곁으로 간 소년>은 사계절의 변화를 통해 삶의 무상함을 은유하고 있는 수작으로, 작가의 창작열이 절정에 이르렀던 시기에 쓰인 글이다. 만공 스님의 곁에서 열반의 경지에 들어간 아이는 모든 갈등을 이겨 낸 인고의 화신이다. 사계로 압축된 인간 삶 속의 다양한 유혹과 번뇌는 소년의 일탈을 부추긴다. 그럴 때마다 소년의 귓가에 들리는 만공 스님의 목소리는 자아 성취를 추구하는 내면의 울림이었다. ≪이틀≫ 연작은 광복 전날과 당일에 일어난 한 소년의 에피소드를 담아냈다. 좋아하는 키리코와 헤어져야 하는 소년에게 광복은 아이러니로 각인된다. 동화의 갈등은 시대적 배경에서 기인할 뿐이고 그것은 해방의 기쁨과 대비되어 소년의 마음속에 커다란 슬픔을 안긴다.
또 여러 사건을 축적한 인물 형상화 기법을 사용한다. 자전적 동화인 <우리 좋으신 선생님>의 경우, 작가는 ‘조우신’ 선생님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해서 작중인물에 대한 인상을 강화해 나간다. 사람의 양면성을 믿을 수 없었던, 어린이들에게만은 그런 어두운 그늘을 드리우고 싶지 않았던 그의 인간관이 작품 속에 잘 드러난다.
김문홍식 무갈등 동화를 압축한 작품으로 <저, 여기 있어요!>를 들 수 있다. 숲 속 음악회에 참석하고 싶은 너구리는 나비넥타이가 없어 실의에 빠지는데, 이를 해결해 주는 것은 착한 마음씨를 가진 노랑나비다. 나비넥타이를 대신한 나비의 발상, 시인의 시적 상상력이 절묘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작가

김문홍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45년 2월 3일
학력
1997년 동아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박사
동아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 석사
부산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학사
경력
초등학교 교사
1989년 부산연극협회 회장
데뷔
1976년 제1회 한국문학 신인상 중편소설 `갯바람, 쓰러지다`
수상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한국아동문학상
1982년 제1회 계몽아동문학상 장편동화
소년중앙 문학상
월간문학 신인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김문홍 동화선집 (김문홍, 김영균)
  • 두고 두고 읽고 싶은 한국대표 창작동화 9 (마해송, 김문홍)
  • 바위나리와 아기별 (마해송, 김문홍)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화문학선집더보기

  • 강민숙 동화선집 (강민숙, 서민정)
  • 강소천 동화선집 (강소천)
  • 강숙인 동화선집 (강숙인)
  • 강정규 동화선집 (강정규)
  • 강준영 동화선집 (강준영)
  • 고수산나 동화선집 (고수산나)
  • 권용철 동화선집 (권용철)
  • 권태문 동화선집 (권태문)
  • 길지연 동화선집 (길지연)
  • 김병규 동화선집 (김병규)
  • 김상삼 동화선집 (김상삼, 심후섭)
  • 김영순 동화선집 (김영순, 기도연)
  • 김옥애 동화선집 (김옥애, 이동순)
  • 김요섭 동화선집 (김요섭)
  • 김은숙 동화선집 (김은숙)
  • 김자환 동화선집 (김자환)
  • 김학선 동화선집 (김학선)
  • 김향이 동화선집 (김향이)
  • 김혜리 동화선집 (김혜리)
  • 남미영 동화선집 (남미영)

한국동화문학선집더보기

  • 홍종의 동화선집 (홍종의)
  • 강민숙 동화선집 (강민숙, 서민정)
  • 함영연 동화선집 (함영연)
  • 강소천 동화선집 (강소천)
  • 한윤이 동화선집 (한윤이)
  • 최효섭 동화선집 (최효섭, 박상재)
  • 최영희 동화선집 (최영희, 박종순)
  • 최영재 동화선집 (최영재)
  • 진은진 동화선집 (진은진, 이도환)
  • 조장희 동화선집 (조창희, 노경수)
  • 조대현 동화선집 (조대현)
  • 정진채 동화선집 (정진채, 이성천)
  • 정진 동화선집 (정진(이정진), 노경수)
  • 강숙인 동화선집 (강숙인)
  • 정영애 동화선집 (정영애)
  • 정성란 동화선집 (정성란)
  • 강정규 동화선집 (강정규)
  • 장욱순 동화선집 (장욱순, 박혜숙)
  • 장성유 동화선집 (장성유, 고인환)
  • 강준영 동화선집 (강준영)

어린이 베스트더보기

  • 긴긴밤 (루리)
  • 시대를 넘어 세대를 넘어 먼나라 이웃나라 세트 (전 24권) (이원복)
  • 시대를 넘어 세대를 넘어 먼나라 이웃나라 1 네덜란드 (이원복)
  • 시대를 넘어 세대를 넘어 먼나라 이웃나라 19 캐나다·호주·뉴질랜드 (이원복)
  • 시대를 넘어 세대를 넘어 먼나라 이웃나라 15 스페인 (이원복)
  • 시대를 넘어 세대를 넘어 먼나라 이웃나라 9 우리나라 (이원복)
  • 시대를 넘어 세대를 넘어 먼나라 이웃나라 8 일본 2 (이원복)
  • 빨간내복야코 맞춤법 절대 안 틀리는 책 1 (박종은, 이영아)
  • 코믹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 (서정은, 김신중)
  •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오은영, 차상미)
  • 맛있으면 0칼로리 (신미애, 유영근)
  • 김꼬똥, 나야 김단우야 (지안, 이주희)
  • 느리게 핥는 강아지 꼬야 (최희영(꼬야누나), AI)
  • 시대를 넘어 세대를 넘어 먼나라 이웃나라 23 인도와 인도아대륙 1 (이원복)
  • 시대를 넘어 세대를 넘어 먼나라 이웃나라 20 오스만제국과 튀르키예 (이원복)
  • 시대를 넘어 세대를 넘어 먼나라 이웃나라 11 미국 2 (이원복)
  • 시대를 넘어 세대를 넘어 먼나라 이웃나라 3 도이칠란트 (이원복)
  • 시대를 넘어 세대를 넘어 먼나라 이웃나라 2 프랑스 (이원복)
  • 10대를 위한 건축 학교 (임유신, 김재준)
  • 개마법사 쿠키와 화요일 밤의 귀신 (조승연, 이승민)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