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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피스토 상세페이지
소장
전자책 정가
17,600원
판매가
17,600원
출간 정보
  • 2016.09.19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6.9만 자
  • 9.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0427423
ECN
-
메피스토

작품 정보

1936년 암스테르담에서 출간된 ≪메피스토≫는 히틀러 시대에 출세한 인물을 그린 소설로, 2차 대전 후에도 출판을 거부당하고 전후 독일 문학사상 가장 큰 재판 사건에 엮이면서 매장되어 있었다. 이후 1981년 로볼트 출판사가 해적판으로 출판하여 6개월 이상 베스트셀러 위치를 기록한 바 있다.
문제의 초점은 소설의 주인공인 헨드리크 회프겐이 나치 정권에서 베를린 국립 극장장까지 지냈던, 불후의 명배우이자 연출가인 구스타프 그륀트겐스와 너무 흡사하다는 것이었다. 1946년 정작 그륀트겐스는 이 책을 “경망한 클라우스의 비방”이라고 가볍게 조소로 넘겼지만, 그의 사망 후 그륀트겐스의 양아들이 클라우스 만의 전집을 출간한 출판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 발단이 되었다. 초심은 원고에 유리하게, 1968년에 있었던 재심은 피고에 유리하게 판결이 났으나 대법원의 최종 심판에서 그륀트겐스의 유족이 승소하며 금서가 되었다. 이 재판은 “사자(死者)의 결투”라고 일컬어지며 전례 없는 화제의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이 소설은 실존 인물에 대한 비방이기에 앞서 권력 국가 사회에 존재할 수 있었던 특정한 타입의 인간에 대한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잠재적으로 기회주의적 기질을 타고난 유형의 인간이 한편에 권력과 영예를, 다른 한편에 핍박과 가난을 눈앞에 보고 어떠한 선택을 하는가를, 원칙과 이념에 따라 행동하기에 앞서 근시안적인 개인의 이익과 안전, 출세에 전전긍긍하는 인간 유형의 본보기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권력과 결탁한 기회주의 인간들의 출세가 가능했던 사회의 병폐, 나아가서 의지가 강하지 못한 개개인을 부패시키며 인간적인 약점을 이용하는 것은 권력 정치의 사회 구조라는 것을 무언중에 고발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출세욕과 양심, 현실적인 이익과 이념, 위선적인 모럴과 본능 사이의 갈등으로 고민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권력의 반려자가 되는 한 예술인의 심리를 탁월한 필치로 그린다.
1936년 베를린 시민들이 전에 좌익계 혁명 극장 운동을 하던 그륀트겐스를 극장장으로 추대하며 열광하는 것을 보고 경악하던 클라우스 만은, 2차 대전 후 아홉 달의 연금 생활을 마치기가 무섭게 복귀하는 그륀트겐스를 열광리에 맞이하는 베를린 시민을 보고는 아연실색한다. 망명 기간 중에는 그래도 나치가 물러나면 자신이 믿는 정치적 도덕관이 실현될 수 있다는 정치적 신념과 희망이 있었다. 그러나 전후 다시 기회주의자들이 대두하는 것을 보고 정치 원칙과 도덕에 대한 신념이 무기력해짐을 느끼며 그는 희망을 상실한 채 1949년에 자살한다.

작가

클라우스 만Klaus Mann
국적
독일
출생
1906년
사망
194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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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피스토 (클라우스 만, 김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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